2021/08 30

시집ㅣ류시화 시 -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사라지게 한다

류시화 시인의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시집의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사라지게 한다, 첫사랑의 강"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사라지게 한다 이따금 나는 생각한다, 무당벌레로 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아니, 삶이 더 가벼울 것이라고 더 별의 눈동자와 닮을 것이라고 멀리 날지는 못해도 중력에 구속받지 않을 만큼은 날 수 있다 혼자 혹은 무리 지어 날 만큼은 아무도 그 삶에 개의치 않고 언제든 원하는 장소로 은둔하거나 실종될 수 있다. 명색이 무당일 뿐 이듬해의 일을 점치지 않으며 죽음까지도 소란스럽지 않다 늦지도 이르지도 않게 도착한다 운 좋으면 죽어서 날개하늘나리가 될 수 있고 더 운 ..

심리학 책 추천ㅣ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눈물의 신호

한성희 님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를 소개합니다.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된 이 책은 심리학이지만 조금 더 따뜻함이 담겨있습니다. 제목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저자 : 한성희 출판사 : 메이븐 한성희 님은 40년간 2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 온 정신분석 전문의이며 딸아이의 엄마다. 한 살 아기부터 85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누구든 만나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지켜보고 치유해왔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눈물은 내면의 아이가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다 눈물은 내면의 아이가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다. 기쁠 때도 울지만 슬플 때 더 많은 눈물이 나는 것은 상실감에서 오는 아픔 때문이다. 애도는 상실에 대한 심리적 반응으로, 병적인 ..

인생 책 추천ㅣ명상 - 에크하르트 톨레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책으로 책을 읽고 놀라운 변화와 치유와 기쁨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내면의 변화를 바라는 분은 아래 글을 천천히 읽어보시고 이 책을 정독해보기를 권합니다. 제목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저자 : 에크하르트 톨레 출판사 : 양문 에크하르트 톨레는 인류의 영적 교사 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스물아홉 살의 어느 날, 캄캄한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의 밝은 순간으로 갑작스럽게 솟아올랐던 아름다운 경험을 묘사한다. 그 후 몇 년 동안 그는 불교 철학과 여러 명상법 등을 배우고 익히며 열정적인 내면 여행의 시발점이 되었던 그 변화를 이해하고 종합하는데 깊이 몰두해 왔다. 이 책을 통해 그의 가르침..

명상 글 - 바다의 시 (11)

오늘은 "바다의 시"라는 시와 명상 글 한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시 해변가에 앉아 파도가 추는 춤을 보았지 바다의 무대에서 하얀 소리를 내며 아름답게 부서지는 파도의 몸짓 내 앞까지 밀려와서 함께 춤을 추자고 하네 조심스럽게 따라 들어가니 즐겁다 웃으며 하얀 물방울 내 얼굴을 간지럽히네 파도와 함께 밀려오고 밀려가며 춤을 추던 날 내 마음도 하얗게 부서져서 바다가 되어 있었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11) ※ "바다의 시"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바다에 가면 해변가에 앉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본다. 한참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바다가 되는 거 같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을 때 저 멀리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인생필독서ㅣ채근담 명언 (5)

인생필독서 「채근담」 다섯 번째 명언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름다운 명언으로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욕망의 불꽃은 결국엔 자기 자신을 태워 버린다(100) 부귀 속에서 성장한 사람은 욕심이 성난 불길과 같고, 권세가 사나운 불꽃과 같다. 만약 조금이라도 맑고 서늘한 기미를 띠지 않으면 그 불꽃이 남을 태우지 않는다 할지라도 끝내는 자신을 태워 없애 버릴 것이다 ■ 최선의 경지는 신기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어울린 것이다(102) 문장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다르게 기묘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알맞을 뿐이다 인품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나게 기이한 것이 아니라 다만 본연 그대로일 뿐이다 ■ 만물이 모두 나와 일체인 것이 참된 자아이다(103) 이 세상 모든 것을 환영으로 본다면..

정유정 - 완전한 행복 / 장편소설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행복 강박에 사로잡힌 한 나르시시스트의 이기적인 삶을 통해 우리에게 완전한 행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음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제목 : 「완전한 행복」 저자 : 정유정 출판사 : 은행나무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중국,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을 읽으며 이 소설은 화자의 관점에서 주인공인 신유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서지유(유치원생) 관점 - 신유나와 전남편의 딸 엄마는 규칙을 정하는 사람이었다. 규칙을 어기면..

시집ㅣ이해인 수녀 시 - 행복의 얼굴 / 바다의 연인 / 나무의 연가

이해인 수녀님의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시집을 소개합니다. "행복의 얼굴, 바다의 연인, 나무의 연가,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저자 : 이해인 출판사 : 마음산책 "우리가 지상에서 서로를 챙겨주고 사랑할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됩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행복의 얼굴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행복은 천개의 얼굴로 아니 무한대로 오는 것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합니다 어디에 숨어 있다 고운 날개 달고 살짝 나타날지 모르는 나의 행복 행복과 숨바..

시집 ㅣ좋은 시 - 김용택 / 참 좋은 당신 / 단 한번의 사랑

김용택 시인의 「참 좋은 당신」 시집을 소개합니다. "참 좋은 당신, 단 한 번의 사랑, 길, 향기,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5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단 한번의 사랑 이 세상에 나만 아는 숲이 있습니다 꽃이 피고 눈 내리고 바람이 불어 차곡차곡 솔잎 쌓인 고요한 그 숲길에서 오래 이룬 단 하나 단 한번의 사랑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길 사랑은 이 세상..

인문학 책 추천ㅣ새뮤얼 스마일즈 - 자조론 (Self-Help)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인문학 책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목 : 자조론 저자 : 새뮤얼 스마일즈 출판사 : 북타임 새뮤얼 스마일즈는 1832년에 의대를 졸업하고 해딩턴에서 병원을 열어, 가난한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결국 의사를 포기하고 온전히 노동자들과 중산층 개혁자들을 연합하기 위한 정치 개혁에 힘썼다. 스마일즈는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사회 곳곳에 산재하는 부정과 부패를 제거하지 못한다"라고 주장하며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조'의 정신을 설파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자조 정신 (Self-Help)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외부의 도움은 사람을 약하게 ..

법륜스님 - 인생수업 명언

법륜스님의 「인생수업」중 마음에 와닿는 명언을 소개해 드립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질문으로 삶에 시비를 거는 대신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를 생각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쓰는 길입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지닌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 p17 ■ 오늘을 견디면 내일은 달라질 거라 믿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일도 아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