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30

고전ㅣ통찰력 사전 - 사마천 사기 명언 (2)

김원중 님의 「통찰력 사전」 속 두 번째 명언을 전해드립니다. 사마천 사기의 명언이 숨 쉬는 통찰력 사전 글들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병을 고칠 수 없는 경우 교만하고 방자하여 병의 원리를 논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불치병이고, 몸을 가벼이 여기고 재물이 아까워 병을 치료하지 않는 것이 두 번째 불치병이며, 입고 먹는 것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세 번째 불치병이며, 음과양이 함께 있어 오장의 기가 불안정한 것이 네 번째 불치병이다. 몸이 극도로 허약하여 약을 먹을 수 없는 것이 다섯 번째 불치병이고,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않는 것이 여섯 번째 불치병이다. 이러한 것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 「편작 · 창공열전」 제나라 ..

에세이ㅣ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김수현 님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저자 : 김수현 출판사 : 마음의숲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스스로에게 변명하지 않을 것 젊은 시절 운동권에 있었다는 어느 분의 이야기다. 그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운동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했다. 그런 그는 자본주의를 혐오했는데, 이렇게 불합리한 구조에선 일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언제부터인가 일자리를 구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마흔을 넘긴 나이까지도 일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모든 생활비는 청소 일을 하는 어머니의 몫이 되었다. 누가 보더라도 이 사람의 논리는 허점투성이다. 노동자가 자본가에게 착..

시집ㅣ즐거운 편지 / 황동규 / 바람의 말 / 마종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시 「즐거운 편지」 시집을 소개합니다. 시집 속 "즐거운 편지/황동규, 바람의 말/마종기, 나뭇가지가 오래 흔들릴 때/나희덕, 편지 3/이성복"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이 시집은 여러 시인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에 대한 시가 담겨있습니다. 제목 : 즐거운 편지 저자 : 황동규 외 지음 출판사 : Human & Books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즐거운 편지 - 황동규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

시집ㅣ김용택 사랑 시 - 그리운 꽃편지 5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참 좋은 당신」 시집 중 "그리운 꽃편지 5,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해 지는 들길에서"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그리운 꽃편지 5 밖에 찬바람이 붑니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은 당신이 그리워 찬바람 소리 들리는 겨울산에 갑니다 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꽃망울들은 맺혀 꽃소식 기다립니다 오셔요 꽃망울 터뜨릴 꽃바람으로 오셔요 꽃바람으로 저 푸르른 산맥을 넘어 그대가 달려오면 나도 꽃망울 터뜨리며 꽃바람으로 저 푸르른 산맥을 넘어 찬바람 속을 뚫고 달려가겠어요 밖에 찬바람이 붑니다 이렇게 바람 불어 당신이 그리우면 당신을 찾으러 숨찬 겨울산을 몇 개 더 넘습니다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

책 추천ㅣ법정스님 잠언집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법정스님의 잠언집으로 영혼을 맑게 하는 이 잠언들은 스님의 산문과 법문에서 한 편 한 편 가려 뽑아 류시화 님이 엮었습니다. 제목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저자 : 법정스님 잠언집 · 류시화 엮음 출판사 : 조화로운삶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행복의 비결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

책 리뷰ㅣ건강한 식생활 9가지 조언 - 음식도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

롤프 메르클레 · 도리스 볼프 부부의 「감정사용설명서」 내용 중 "음식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음식도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심신의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잘못된 식생활은 우울, 두통, 피로를 가중시킨다. 이는 두려움과 내적 불안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조언 1. 당분과 초콜릿은 기분을 밝게 해 준다. 혈당치가 오르고, 엔도르핀 생산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2. 버터, 크림, 소시지 같은 동물성 지방에 주로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 섭취를 절제하는 것은 우울증과 무기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

명상 글 - 화를 다스리는 방법

오늘은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화를 다스려라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제를 닫히게 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 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분노는 평화를 깨뜨린다. 살아가면서 성인이 아닌 이상, 분노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으나 분노가 치민다 해서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후회할 일만 생긴다. 그러므로 화를 잘 다스려서 억제할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 위 글은 불교 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의 「화」에 나오는..

고전ㅣ통찰력 사전 - 사마천 사기 명언

김원중 님의 「통찰력 사전」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사마천의 생각수첩으로 「사기」의 세계에서 3백여 편의 명언을 뽑아 그 명언이 나온 역사적 배경과 통찰력을 현대적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제목 : 통찰력 사전 - 사마천의 생각수첩 저자 : 김원중 출판사 : 글항아리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변상은 직접 해야 효과가 있다 왕께서 직접 빼앗은 것을 저더러 돌려주라고 하시니, 그러면 왕은 나쁜 일을 하시고 저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됩니다. 저는 변상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 「전숙열전」 노나라의 제상 전숙이 왕에게 한 말이다. 그가 노나라 제상이 되어 부임하자마자 1백 명이 넘는 백성들이 탄원서를 들고 몰려왔다. 까닭을 들어보니 노나라 왕이 자신들의 재물을 빼앗아갔다는 것이었다. 전숙은 이들을 ..

추천 도서ㅣ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전홍진

전홍진 님의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예민함을 잘 승화시킨 스티브 잡스 얘기를 통해 배움을 얻기 바랍니다. 제목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저자 : 전홍진 출판사 : 글항아리 전홍진 님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미국과 한국의 우울증 환자들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한국의 우울증 환자와 스트레스 등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다년간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하고 연구해왔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예민성을 잘 극복한 스티브 잡스와 환공포증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에 대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를 보면 그가 버튼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것은 환공포증의 일종으로 동그란 형태의 물건이나 구멍을 ..

시집ㅣ도종환 - 담쟁이 / 꽃씨를 거두며 / 가을 사랑 / 우산

도종환 시인의 시집 「다시 피는 꽃」을 소개합니다. "담쟁이, 꽃씨를 거두며, 가을 사랑, 우산"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아름다운 시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목 : 「다시 피는 꽃」 저자 : 도종환 출판사 : 현대문학북스 마음에 담고 시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꽃씨를 거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