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26

법구경 명언

「하룻밤에 읽는 법구경」을 소개합니다. 법구경의 명언으로 지혜를 얻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하룻밤에 읽는 법구경」 엮은이 : 법구 · 옮긴이 : 유중 출판사 : 사군자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쌍서품(두 개의 길) 15 악을 행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저 세상에서도 근심한다 자기가 행한 부끄러운 악행을 보고 몹시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 p16 ■ 방일품(부지런함) 24 반성하고, 수행하고, 또 깊이 생각하고, 그리하여 말과 행동이 진실하고 사려가 깊으며, 스스로 억제하고 진리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이름이 나날이 빛난다. - p19 ■ 심의품(마음) 33 마음은 가벼워 흔들리기 쉽고, 들떠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마음을 곧게 다스린다 마치 활 만드는 이..

심리학 책 추천 -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님의 「오은영의 화해」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를 전해주는 마음 치유의 책입니다. 제목 : 「오은영의 화해」 저자 : 오은영 출판사 : 대성 Korea.com 이 책의 목차 구성 1. 부모, 그러나···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2. 그래서, 나··· 당신 탓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3. 그런데 다시, 부모···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는 달라요 4. 그리고 또다시, 나···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오은영 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오은영 소아청소년 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 오은영 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사랑 시집 추천 - 나희덕 그녀에게

나희덕 시인의 시집 「그녀에게」를 소개합니다.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사랑, 푸른 밤"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사랑의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그녀에게 저자 : 나희덕 출판사 : 예경 마음에 담고 싶은 시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너무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나는 왠지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흰꽃과 분홍꽃을 나란히 피우고 서 있는 그 나무는 아마 사람이 앉지 못할 그늘을 가졌을 거라고 멀리로 멀리로만 지나쳤을 뿐입니다 흰꽃과 분홍꽃 사이에 수천의 빛깔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 나무를 보고 멀리서 알았습니다 눈부셔 눈부셔 알았습니다 피우고 싶은 꽃빛이 너무 많은 그 나무는 그래서 외로웠을 것이지만 외로운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 여러 겹의 마음을 읽는 데 참 ..

사랑하는 마음 - 명상 글/오늘의 시 (34)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시와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시 사랑하는 마음 마음이 힘든 날이면 꿈속으로 당신이 찾아옵니다 꿈속에서 당신과 나는 평화로운 오솔길을 걷습니다 햇살은 잔잔하게 비치고 가끔씩 새소리도 들립니다 당신과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으로 따사로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꿈속에서 당신은 먼발치에 서서 나를 바라만 보기도 합니다 조용하면서도 따뜻하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은 그 어떤 말보다 내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잠을 깨고 일어나면 문득 깨닫습니다 힘든 내 마음을 당신이 먼저 알고 꿈속으로 찾아온 것을 사랑하는 마음은 시간을 넘어 공간을 넘어 언제나 연결되어 있음을.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 (34) ※ ..

에세이 책 - 김수민 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님의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소개합니다. 책을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저자 : 김수민 출판사 : 쌤앤파커스 이 책의 목차 구성 1. 사랑, 뭐래? 2. 네가 있어서, 난 3. 아프지 마 4. 그래도 괜찮아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사랑의 시작은? 외로운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서로의 외로움만 채워주고 길게 사랑을 할 수가 없죠. 사랑은 외로움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에요. 사랑의 시작은 설렘에서 비롯됩니다. - p12 ■ 연인 사이의 적신호 연인 사이가 가장 소홀해질 때는 상대의 연락이 왔음에도 나중에 답장해도 되겠지, 하고 넘길 때다. 그 시작이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 p59 ■ 향기가 오래가는 사람 사람의 품격은 돈, ..

시집ㅣ안도현 시 - 외롭고 높고 쓸쓸한/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시인의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을 소개합니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 한 장, 우물"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제목 : 「외롭고 높고 쓸쓸한」 저자 : 안도현 출판사 : 문학동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너에게 묻는다 연탄제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p11 연탄 한 장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 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몸으로 사..

세 종류의 친구 - 이상각 책 리뷰

이상각 님의 「지금도 늦지 않다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라」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참된 친구는 인생의 다시없는 동반자이다 나에게는 세 종류의 친구가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유순함을 가르쳐준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나에게 조심성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은 나에게 자립심을 가르쳐준다. - p48 딩거(J. E. Dinger) 친한 친구에게 충고를 해주는 것은 우정의 큰 역할이지만, 사실 그것처럼 우정을 위협하는 것도 드물다. 거기에는 섬세한 마음씨와 믿음이 굳게 깔려 있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아주 가깝지..

김범석 에세이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김범석 님의 에세이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를 소개합니다. 글을 읽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저자 : 김범석 출판사 : 흐름출판 김범석 님은 서울대학교 암 병원 종양내과 전문의이다. 항암치료를 통해 암 환자의 남은 삶이 의미 있게 연장되도록 암 환자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제3회 보령의사수필 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등이 있다. 이 책의 목차 구성 1부 예정된 죽음 앞에서 2부 그럼에도 산다는 것은 3부 의사라는 업 4부 생사의 경계에서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특별하고 위대한 마지막 나는 할머니가 누구보다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는 일, 느닷없이 찾아온 운명을 받아들이고 본인 ..

큰 꽃/촛불 - 이문재 시집/시

이문재 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 시집 속 "큰 꽃, 촛불, 너는 내 운명"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시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큰 꽃 꽃을 내려놓고 죽을힘 다해 피워놓은 꽃들을 발치에 내려놓고 봄나무들은 짐짓 연초록이다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는 맑은 노래가 있지만 꽃 지고 나면 봄나무들 제 이름까지 내려놓는다 산수유 진단래 철쭉 라일락 산벚- 꽃 내려놓은 나무들은 신록일 따름 푸른 숲일 따름 꽃이 피면 같이 웃어도 꽃이 지면 같이 울지 못한다 꽃이 지면 우리는 너를 잊는 것이다 꽃 떨군 봄나무들이 저마다 다시 꽃이라는 사실을 저마다 더 큰 꽃으로 피어나는 사태를 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꽃은 지지 않는다 나무는 꽃을 떨어뜨리고 더 큰 꽃을 피워낸다..

오늘의 시/명상 글 (33) - 봄비

라는 시와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시 봄비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깊은 땅 속까지 스며들어 긴 기다림의 씨앗을 만나고 씨앗의 꿈을 밖으로 불러낸다 한겨울 맨몸으로 서 있던 나무는 물빛 새 옷을 입고 어여쁜 모습으로 자신을 활짝 피워낸다 눈을 감고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내 마음도 촉촉이 젖어들어 깊은 곳에서 새로운 싹이 트고 그 싹이 피워낼 나의 꽃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진다. - 코스모스 피다 - 자작시 (33) ※ "봄비"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소리 없이 온 대지를 적시며 내리는 봄비는 조용하게 땅속으로 스며들어 수많은 새싹을 밖으로 불러낸다 겨우내 목말랐던 나무는 비를 맞으며 온몸으로 꽃을 피운다 봄비가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