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상 이야기/자작시

오늘의 시/명상 글 (33) - 봄비

코스모스피다 2022. 4. 8. 10:00

 

 

 

<봄비>라는 시와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봄비
오늘의 시 - 봄비

 

 

 

 전하고 싶은 시 

 

봄비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깊은 땅 속까지 스며들어

 

긴 기다림의 씨앗을 만나고

씨앗의 꿈을 밖으로 불러낸다

 

한겨울 맨몸으로 서 있던 나무는

물빛 새 옷을 입고

어여쁜 모습으로 자신을 활짝 피워낸다

 

 

눈을 감고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내 마음도 촉촉이 젖어들어

깊은 곳에서 새로운 싹이 트고

 

그 싹이 피워낼 나의 꽃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진다.

 

- 코스모스 피다 -  자작시 (33)

 

 

 

※ "봄비"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소리 없이 온 대지를 적시며

내리는 봄비는

 

조용하게 땅속으로 스며들어

수많은 새싹을 밖으로 불러낸다

 

겨우내 목말랐던 나무는

비를 맞으며

온몸으로 꽃을 피운다

 

 

봄비가 내리는 날은

메마른 마음에도

촉촉한 온기가 스며들어

연녹색 싹을 틔우고

 

새로운 꽃을 피우기 위해

가슴은 다시 설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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