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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ㅣ좋은 시 모음 - 이해인 /능소화 연가/너에게 가겠다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작은 위로」 시집을 소개합니다. 시집 속 "너에게 가겠다, 보고 싶다는 말은, 능소화 연가" 등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 「작은 위로」 저자 : 이해인 출판사 : 열림원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너에게 가겠다 오늘도 한줄기 노래가 되어 너에게 가겠다 바람 속에 떨면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사랑이 낳아준 눈물 속에 하도 잘 익어서 별로 뜨는 나의 시간들 침묵할수록 맑아지는 노래를 너는 듣게 되겠지 무게를 견디지 못한 그리움이 흰모래로 부서지는데 멈출 수 없는 하나의 노래로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겠다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 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에세이ㅣ 류시화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명언 모음

오늘은 류시화 님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책 속의 명언을 소개합니다.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에 와닿는 명언이 있어 몇 가지만 소개하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책으로 만나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명언 ■ 마음이 담긴 길 야키 족 인디언 돈 후앙은 말한다. "그 어떤 길도 수많은 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너는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 하나의 길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길을 걷다가 그것을 따를 수 없다고 느끼면 어떤 상황이든 그 길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그 길을 버리는 것은 너 자신에게나 다른 이에게나 전혀 무례한 일이 아니다. 스스로에게 이 한 가지를 물어보라.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마음이 담겨 있다면..

인생에 도움 되는 책ㅣ행복은 간장밥 - 법정스님

오늘은 법정스님의 책 「행복은 간장밥」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지혜를 얻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제목 : 「행복은 간장밥」 저자 : 법정스님 출판사 : 샘터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행복의 안목 행복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소욕지족,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알면, 행복을 보는 눈이 열립니다. 지극히 사소한 일상에 행복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봄날 새로 피는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 잡념 없이 '아, 아름답구나,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울물 길어다 차를 끓여 마실 때도 그렇습니다. 차만 마시는 게 아니라 다기를 매만지는 즐거움도 함께 누리는데, 그러고 있노라면 화두고 뭐고 내가 중이라는 생각조차 없어요. 무엇엔가 ..

명상 글/시 - 마지막 인사 (5)

오늘은 마지막 인사에 시와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을 마지막 인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인사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 내 마지막 인사는 어떤 말이 될까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가슴 아리게 다가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남는 내 마지막 인사가 아픔이 아닌 따뜻한 미소가 되길 바랍니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5) ※ "마지막 인사"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얼마 전 아는 분이 연락이 와서 만난 적이 있다. 이분은 몇 달 전 부친을 먼 곳으로 떠나보냈다. 살아생전 부친에 대한 기억과 남은 마음들을 한참 동안 들려주었다.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젊었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아버지의 삶은 늘 고단했고, 세상을 보..

인생 필독서 ㅣ채근담 - 명언

오늘은 삶의 지혜가 들어있는 인생 필독서 「채근담」 두 번째 명언을 전해드립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기초가 된다(017) 세상을 살아감에는 한 걸음 양보함을 높게 여기니, 한 걸음 물러섬은 곧 몇 걸음 나아가는 바탕이다. 남을 대접함에는 조그만 너그러움도 복이라 하니, 남을 이롭게 함은 바로 나를 이롭게 하는 바탕이다. ■ 일의 성공이 절정기에 있을 때는 그 일의 끝을 생각하라(030) 일이 막혀 답답한 사람은 마땅히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돌이켜 볼 것이요, 공을 이루어 만족하는 사람은 그 말로를 살펴야 한다. ■ 악마를 항복시키려거든 먼저 자기 자신과 싸워 이겨라(038) 악마를 항복시키려거든 자기 마음속의 악마부터 먼저 항복시켜라. 마음이 항복하면 ..

심리 상담 책ㅣ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자존감" / 양재진,양재웅

오늘은 심리 상담 책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정신건강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가 실제 심리 상담사례를 재가공한 내용으로 이 시대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양재진 님은 MBN, Story On, 양재웅 님은 채널A, 심리분석 토크쇼 tvN 등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정신과 전문의로서 심리분석과 구체적인 처방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책 내용중 "자존감"에 대한 상담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제목 :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저자 : 양재진, 양재웅 출판사 : 21세기 북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Q :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A : 자존감이란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입니다. 타인이 나에 대해 ..

문학 책 추천ㅣ좋은 시 - 정호승 / 수선화에게

오늘은 정호승 시인의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시집을 소개합니다. 시집의 아름다운 시중 시인의 대표작인 "수선화에게"와 두 편의 시 "리기다소나무", "가난한 사람에게"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목 :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저자 : 정호승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마음에 담고 싶은 시 ■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

명상 책 -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 에크하르트 톨레

오늘은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는 명상 책을 소개합니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출판한 이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름과 동시에 세계적인 영적 스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는 명상 방법과 해답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신중하게 발췌하고 정리하여 엮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천천히 읽어야 합니다. 제목 :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저자 : 에크하르트 톨레 출판사 : 양문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존재하는 유일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지금 이 순간, 영원한 현재야말로 삶이 펼쳐지는 무대이며, 영원히 존재하는 시간이다. 삶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이 아닌 ..

심리학 책 추천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심리학 플랫폼 레몬심리

오늘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핫한 심리학 책을 소개합니다. 레몬심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 상담 플랫폼으로, 전문가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유명합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여 심리 상담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을 듣는다. 이 책은 두 편으로 나눠 소개해드립니다. 제목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저자 : 레몬심리 출판사 : 갤리온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 내 기분은 내 책임입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을 뿐이지 누구나 기분을 드러낸다. 내 기분은 내 선에서 끝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기분과 태도는 별개다. 내 안에서 저절..

명상 글/시 - 숲길을 걸으며 (4)

오늘은 숲길을 걸으며 떠올랐던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맑은 숲 속의 소리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숲길을 걷는다. 발걸음 걸음마다 마음을 비워본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눈을 감는다. 저만치서 청량한 새소리가 들려온다. 바람의 숨소리도 들린다.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도 들린다. 마음이 고요해지니 숲이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들린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4) ※ "숲길을 걸으며"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얼마 전 숲에 갔었다. 숲길을 걷다 잠시 멈추고 고요하게 있어보니 새소리가 청량하게 들려왔다. 생각에 잠겨있을 때는 들리지 않던 먼 곳의 새소리까지 들려왔다. 생각을 내려놓고 보니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날 명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