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숲길을 걸으며 떠올랐던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맑은 숲 속의 소리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숲길을 걷는다.
발걸음 걸음마다 마음을 비워본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눈을 감는다.
저만치서 청량한 새소리가 들려온다.
바람의 숨소리도 들린다.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도 들린다.
마음이 고요해지니
숲이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들린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4)
※ "숲길을 걸으며"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얼마 전 숲에 갔었다. 숲길을 걷다 잠시 멈추고 고요하게 있어보니 새소리가 청량하게 들려왔다. 생각에 잠겨있을 때는 들리지 않던 먼 곳의 새소리까지 들려왔다. 생각을 내려놓고 보니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날 명상을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날따라 집으로 가는 길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고. 가로등 불빛도, 불빛에 비친 강물도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봤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이 길을 지나다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줄 처음 느꼈다고 얘기하는데 그 마음이 듣고 있는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했다.
사람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지만 우리가 보는 세상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에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아름답게 보이고 마음이 슬프면 세상도 슬프게 보인다. 오늘 내가 본 세상은 어떤 느낌, 어떤 색깔이었을까? 돌아보면 내 마음의 색깔을 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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