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상 이야기/자작시

명상 글/여름 시 - 빗소리 (6)

코스모스피다 2021. 7. 14. 10:54

 

 

오늘은 빗소리에 대한 명상 글 한편을 전해드립니다. 비 오는 날 눈을 감고 빗소리를 한번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빗소리
빗소리

 

 

빗소리

 

비가 내리는 날은 눈을 감고

조용히 빗소리를 들어본다

 

하늘 어딘가에서 내려와

세상 곳곳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그 어떤 노래보다

아름다운 선율로

잔잔하게 마음속에 스며든다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신비한 자연의 소리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 마음도 씻겨나가고

세상도 투명하게 다시 난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6)

 

 

 

※ "빗소리"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창 밖에서 빗소리가 들려오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그대로 눈을 감고 빗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이 포근한 세상을 거니는 것 같다.

 

여름 한낮의 소나기가 퍼붓는 날이면 뜨겁게 달궈진 땅이 식는 소리가 난다. 내리는 소나기를 보고 있으면 온도가 높았던 내 마음도 같이 시원해진다. 

 

한밤중 조용하게 내리는 보슬비는 하루 종일 들떠있던 내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힌다. 그리고 평화로운 세계로 나를 데려다준다.

 

비는 하늘 어딘가에서 내려와 어느새 탁해진 세상을 맑게 씻어준다. 그리고 땅으로 흘러 세상과 하나가 된다.  우리도 비처럼 서로에게 맑은 마음으로 다가가 투명한 미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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