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 26

명상 글/시 - 숲길을 걸으며 (4)

오늘은 숲길을 걸으며 떠올랐던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맑은 숲 속의 소리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숲길을 걷는다. 발걸음 걸음마다 마음을 비워본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눈을 감는다. 저만치서 청량한 새소리가 들려온다. 바람의 숨소리도 들린다.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도 들린다. 마음이 고요해지니 숲이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들린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4) ※ "숲길을 걸으며"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얼마 전 숲에 갔었다. 숲길을 걷다 잠시 멈추고 고요하게 있어보니 새소리가 청량하게 들려왔다. 생각에 잠겨있을 때는 들리지 않던 먼 곳의 새소리까지 들려왔다. 생각을 내려놓고 보니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날 명상을..

인생 필독서 - 채근담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홍자성 님의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채근담」을 소개합니다. 책 속에 명언들을 시리즈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목 : 「채근담」 저자 : 홍자성 출판사 : 글로북스 「채근담」의 저자 홍자성은 1600년 전후인 명나라 신종 때 사람으로 알려져 있을 뿐 다른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채근담」은 총 359장으로 된 짧은 어록의 묶음인데, 그 하나하나가 시적 표현이 넘치는 멋스러움을 풍깁니다. 한평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 인간의 심리상태, 다양한 세태를 망라하여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음미해 볼 수 있도록 엮여 있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한때의 적막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001) 인간의 도리를 지키려는 사람은 한때만 적막하나 권세에 아부하는 ..

삶에 대한 명상 책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님의 삶에 대한 명상 책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를 소개합니다. 책을 통해 지혜를 얻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저자 : 류시화 출판사 : 더숲 류시화 님은 젊은 시절 진리와 깨달음, 행복, 인생의 의미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 그 질문에 대해 삶이 평생 동안 답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삶의 경험들을 통해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지혜를 여러 내용을 통해 깊이 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_ 두 가슴의 거리 어느 스승이 제자들과 함께 강에 목욕을 하러 갔다. 일행이 강으로 걸어 내려갈 때 강둑에 있던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기 시..

사랑 시 추천ㅣ정호승 -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시인의 사랑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

인생 책 추천 - 어린 왕자 "명언"

오늘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책 속 명언 위주로 한마디 한마디 소중하게 담아봅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어느 날은 태양이 지는 걸 마흔네 번이나 본 적도 있어!" "있잖아, 사람은 너무 슬플 때 해 지는 걸 보고 싶거든······." "나는 장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 장미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했어야 했는데. 장미는 내게 향기를 선물하고 내 삶을 눈부시게 밝혀주었는데. 그렇게 도망쳐 오는 게 아니었어! 딱한 거짓말 뒤에 숨겨진 장미의 마음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꽃들은 모순투성이야! 난 너무 어려서 장미를 사랑할 줄 몰랐던 거야." "친구를 사귄 일은 좋았어. 죽음을 맞더라도 변하지 않아. 난, 여우와 친구가 되어 무척 행복해······." "별들이..

명상 글/시 - 아침 명상 (3)

오늘은 아침 명상 글을 올려드립니다. 평온하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침 명상 아침에 눈을 뜨면 조용히 일어나 앉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지난 생각들이 하나둘씩 떠오릅니다. 그 생각들을 담담하게 바라보면서 마음 밖으로 비워냅니다. 생각이 떠나간 그 자리에는 텅 빈 마음만이 남습니다. 나는 그 안에서 따뜻한 평온을 느낍니다. 그리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 코스모스 피다 - 자작시(3) ※ "아침 명상"은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평소 자기 성찰이나 명상의 시간을 갖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스트레스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힘, 즉 마음의 근력을 말한다. 운동을 하면 몸에 근육이 생기듯 마음도 단련하면 근육이 생기..

추천 도서ㅣ생각하기 전에 시작하는 습관 10가지 방법

마스노 슌묘 님의 「생각하기 전에 시작하는 습관」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목 : 「생각하기 전에 시작하는 습관」 저자 : 마스노 슌묘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저자 마스노 슌묘는 일본 겐코지의 주지스님이자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다마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특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2006년에는 「뉴스위크」 일본판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바 있고 주요 작품으로는 '일본 정원'이 있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습관 바로 시작하고, 나아가고, 계속하기 위한 가르침 1. 일단 심플하게 한 걸음을 내딛는다 이것저것 머리로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이 좋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요가 - 앉은 전굴자세 효과

오늘은 요가 앉은 전굴자세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자세는 간단해서 누구나 집에서 따라 하기 쉽지만 꾸준히 하면 그 효과는 놀랍습니다. 앉은 전굴자세(파스치모타나아사나) ◈ 방법 1. 바닥에 앉아 다리를 모으고 쭉 뻗는다. 발끝은 몸통 쪽으로 당긴다. 2. 숨을 마시며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 3.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굽히며 손을 쭉 뻗어 검지와 중지로 엄지발가락을 단단히 잡는다. 4. 척추를 최대한 펴고 등을 오목하게 유지한다. 깊게 숨을 몇 번 쉰다. 5.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굽히며 내려간다. 무릎에 이마-> 코가 닿도록 척추를 펴면서 내려간다. 이 자세가 쉽게 되면 왼손으로 오른손 손목을 잡는다. 6. 그 상태에서 편하게 호흡하며 1~2분 정도 있는다. 7. 숨을 마..

인생 책 추천ㅣ어린 왕자 - 여우와 대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소개합니다. "여우와 대화"를 전해드리니 마음으로 읽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어린 왕자」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출판사 : 더모던 저자는 날개 달린 시인, 대지와 대양과 사막을 나는 고독한 경험이 섬세하게 담긴 작품들을 썼습니다. 문학 수업은 받지 않았지만 "나는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린 왕자」도 치열한 경험(18개월간 사막에서 여우 길들이기, 리비아 사막 불시착으로 닷새만에 베두인 카라반에게 구출된 일, 자신의 팔에 안겨 죽은 어린 남동생 등)에서 나왔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어린 왕자가 물었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

위로 시/짧은 시 추천 -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류시화 시인의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좋은 시는 가끔씩 우리 마음을 성찰하게 합니다.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 류 시 화 - 함께 보면 좋은 글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짧고 좋은 시 - 방문객 / 정현종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짧고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시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머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