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시인의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좋은 시는 가끔씩 우리 마음을 성찰하게 합니다.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 류 시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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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나서
가끔씩 슬픔이 우리를 부를 때가 있다. 슬픔이 부를 땐 그곳으로 가서 잠시 기대자. 그러면 슬픔은 내 안에 고여 있었던 마음들을 깨끗이 씻어내준다.
슬픔이 올 때는 마주하자.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말없이 보내줘야 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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