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인생 시

마음 챙김의 시 - 위험들 / 자넷 랜드

코스모스피다 2021. 5. 13. 11:35
 

 

오늘은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위험들"이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들

 

웃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우는 것은 감상적으로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일에 휘말리는 위험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과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는 것은

순진해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랑을 보상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는 것은 죽는 위험을,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

 

삶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기에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갖지 못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하므로

 

 

고통과 슬픔은 피할 수 있을 것이나

배움을 얻을 수도, 느낄 수도,

변화할 수도, 성장하거나

사랑할 수도 없으므로

 

확실한 것에만 묶여 있는 사람은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와 같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오직

진정으로 자유롭다.

 

                                  - 자넷 랜드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짧고 좋은 시 - 방문객 / 정현종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짧고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시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머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cosmos72.tistory.com

법정스님 - 오두막 편지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아프리카의 지혜 -하쿠나 마타타-

유머 - 삶을 멋있게 바꾸다

 

 


 

시를 읽고 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던 감정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옥죄는 스트레스로 바뀐 적이 있다. 내가 왜 이것을 시작했을까 후회하기도 했다. 이것을 하지 않았으면 스트레스도 신경 씀도 없었을 텐데.

 

무언가를 시작하고 이루어나가는 데에는 그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많은 것들을 또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매번 똑같은 일상에 편안함은 있었겠지만 의미 없는 시간을 느리게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힘들지만 시간을 빠르게 보내다 보면

그 과정에서 발전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 과정에서 더 넓어지는 나의 시야를 본다.

 

그래서 조금은 힘들지만 조금은 더 피곤하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새롭게 하는 시도는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하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