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인생 시

시집ㅣ마음 챙김의 시 -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코스모스피다 2021. 5. 12. 10:40
 

 

오늘은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이 시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봉쇄와 격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될 때 미국 위스콘신주의 전직 교사가 쓴 시입니다.

 

 

제목 : 「마음 챙김의 시」

엮음 : 류시화

출판사 : 수오서재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했으며, 운동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를 하고,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배우며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더 깊이

귀 기울여 들었다.

 

어떤 이는 명상을 하고,

어떤 이는 기도를 하고,

어떤 이는 춤을 추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그림자와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전과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치유되었다.

 

 

​무지하고 위험하고 생각 없고

가슴 없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지구가 치유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위험이 지나갔을 때

사람들은 다시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잃은 것을 애도하고,

새로운 선택을 했으며,

새로운 모습을 꿈꾸었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치유받은 것처럼

지구를 완전히 치유해 나갔다.

                                                ​- 키티 오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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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나서

 

우리는 새로운 바이러스 앞에 너무나 무력하고 나약한 인간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저질렀던 생각과 행동에 대한 대가였는지도 모른다.

전쟁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갈 수 없는 새로운 경험도 했다.

 

너무나 바쁘게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흘러가서였을까?

세상은 우리에게 강제로 쉼표를 주었다.

멈추고 돌아보라고.

 

 

 

 

생애서 처음으로 긴 시간 멈추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왜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우리는 물어보고 또 물어보았다.

그리고 서서히 서로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세상 모든 조건은 신이 준 선물이기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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