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인생에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기도 한데요. 사랑이라는 모습은 빛과 그늘을 함께 품고 있기도 합니다. 눈부신 햇살 속에서도 그늘이 있어야 우리가 쉴 수 있고, 환한 웃음 뒤에 인내의 눈물이 스며 있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드릴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는 그런 사랑의 깊이를 잔잔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나무 그늘에 앉아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