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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추천 - 거절하지 못하는 부탁

김상운 님의 「왓칭」 중에서 "내 요청을 꼼짝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해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지혜를 얻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내 요청을 꼼짝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법 남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는 그로 하여금 ‘내가 꼭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불가피성을 느끼도록 하는 게 열쇠다. 예를 들어 목발을 짚은 사람이 책을 떨어뜨리면 옆에 있던 사람은 주저 없이 책을 주워준다.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선뜻 도와주는 건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구나’ 하고 불가피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도와주는 사람의 아미그달라는 이 순간 어떤 기분일까? ‘저 사람은 내 도움 없이는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군.’ 하늘로 치솟는 존재 가치를 느낀다. 주저 ..

좋은 시 추천 - 별에게 묻다/성탄제

신경림 시인의 「처음처럼」 시집 속 "별에게 묻다, 성탄제" 두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좋은 시 별에게 묻다 - 고두현 천왕성에선 평생 낮과 밤을 한 번밖에 못 본다 마흔 두 해 동안 빛이 계속되고 마흔 두 해 동안은 또 어둠이 계속된다 그곳에선 하루가 일생이다 남해 금산 보리암 절벽에 빗금 치며 꽂히는 별빛 좌선대 등뼈 끝으로 새까만 숯막 타고 또 타서 생애 단 한 번 피고 지는 대꽃 틔울 때까지 너를 기다리며 그립다 그립다 밤새 쓴 편지를 부치고 돌아오는 아침 우체국에서 여기까지 길은 얼마나 먼가. - p30~p31 성탄제 -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롭게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명상 좋은 글 - 영혼의 돌봄

류시화 님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중에서 "영혼의 돌봄"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혜를 얻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10년간 가톨릭 수사로 살기도 한 영성 상담가 토머스 무어는 마음의 문제가 영혼을 돌보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바디 케어는 열중하면서 소울 케어는 지나칠 만큼 무관심하다. 무어에게 심리상담을 받은 사람 대부분이 겪는 고통은 영혼을 돌보지 않아서 생긴 마음의 병이었다. 영혼을 소홀히 하면 의미 상실, 무기력, 관계에 대한 환멸, 자기 비난, 폭력성과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삶에 생기를 주는 중요한 부분을 잃었기 때문에 영혼이 아픈 것이다. - p123 영혼의 돌봄에는 명상이나 독서뿐 아니라 여행, 예술..

명상 좋은 글 -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속에서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란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명상의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당신의 머릿속에서 오래된 테이프처럼 몇 년째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생각의 패턴에 가능한 한 자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에는 편견을 갖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어떠한 판단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생각에 귀 기울일 때, 당신은 그 생각은 물론이고 그 생각의 관찰자로서 자신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 순간 의식의 새로운 차원이 열립니다. 생각에 귀 기울일 때, 생각 이면이나 그 밑바닥에 자리한 의식 있는 존재, 즉 당신의 깊은 자아를 느낍니다. 그러면 당신을 지배하고 있던 생각은 그 ..

좋은 글 추천 - 아버지의 인생수업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인생수업」에서 좋은 글을 전해드리니 지혜를 얻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눈앞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에 집중해라 톨스토이가 쓴 단편소설에서 한 왕이 현자에게 나를 이끌며 생긴 세 가지 의문에 관하여 물었다. 첫 번째, 세상에서 제일 귀한 시간은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제일 귀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제일 귀한 일은 무엇인가? 현자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귀한 사람은 현재 내 앞에 있는 사람이고, 가장 귀한 일은 내 앞에 있는 자에게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같이 있을 때 현재에 마음을 쏟지 못하고 산만한 태도를 보이거나 먼산만 보는 사람들은 평생 탁월한 지인과 함께하..

좋은 시집 추천 - 눈사람 여관 이병률

이병률 시인의 시집 「눈사람 여관」을 소개합니다. "혼자, 새" 두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와 함께 따뜻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눈사람 여관」 저자 : 이병률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마음에 담고 싶은 시 혼자 나는 여럿이 아니라 하나 나무 이파리처럼 한 몸에 돋은 수백수천이 아니라 하나 파도처럼 하루에도 몇백 년을 출렁이는 울컥임이 아니라 단 하나 하나여서 뭐가 많이 잡힐 것도 같은 한밤중에 그 많은 하나여서 여전히 한 몸 가누지 못하는 하나 한 그릇보다 많은 밥그릇을 비우고 싶어 하고 한 사람보다 많은 사람에 관련하고 싶은 하나가 하나를 짊어진 하나 얼얼하게 버려진, 깊은 밤엔 누구나 완전히 하나 가볍고 여리어 할 말로 몸을 이루는 하나 오래 혼자일 것이므로 비로소 영원히 스며드는 하나 스..

명상의 시간 - 틱낫한 스님 좋은 말씀

틱낫한 스님의 「지금 이 순간 그대로 행복하라」 속 좋은 글을 전해드리니 글을 읽으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명상의 시간 마음이 깨어 있으면 부엌도 명상의 공간이 됩니다. 찻물을 끓이는 동안 빵을 자르는 동안 밥을 짓는 동안 오늘 해야 할 다른 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움직임 우리의 몸 우리의 호흡으로 우리는 그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 그 자리에 있고 우리 가족을 위해 그 자리에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위해 그 자리에 있습니다.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도 명상의 시간입니다. - p76 관념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무엇도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걸.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계속 열려 있어야 합니다. 더 크고 더 넓게 ..

김용택 그대, 거침없는 사랑(3)

김용택 시인의 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 속 "사랑의 편지, 그이가 당신이에요" 두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시와 함께 사랑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의 편지 당신의 아름다운 편지 잘 받았습니다 막 피어나는 꽃잎처럼 떨리는 당신의 속마음이 손끝에 파르르 묻어옵니다 눈 들어 봄이 오는 산천을 봅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지금 열립니다 새 나라로 가는 길이지요. - p75 그이가 당신이에요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도 나의 사람으로 남아있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계시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일 터이지요 그분이 당신입니다 나의 아흔아홉 잘못을 전부 알고도..

자기계발서적 - 인상클리닉

스마일 닥터 정찬우 님의 「인상클리닉」을 소개합니다. 정찬우 님은 피부과 전문의로 아름다움을 위해 그 누구도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칼을 쓰지 않고 국소마취만으로 진행하는 비절개, 비수면, 항노화 시술 분야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항노화 의학 미용의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는 표정근육 재활치료 ‘인상클리닉’을 완성했습니다. 제목 : 「인상클리닉」 저자 : 정찬우/문혜영 출판사 : 클라우드나인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얼굴 생김새보다는 인상이 중요하다 우리가 얼굴을 대할 때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한 가지는 얼굴 생김새를 나타내는 ‘외모’에 대한 판단으로 소위 미남, 미녀처럼 예쁘다, 잘생겼다, 못생겼다라는 평가다. 좋은 외모란 눈, 코, 입, 귀가 수치적..

명상 책 추천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님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소개합니다. 글을 읽으며 따뜻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저자 : 류시화출판사 : 더숲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안전하고 확실한 것에만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당신은 행성을 잘못 선택한 것이다. 안전하게 살아가려고 마음먹은 순간 삶은 우리를 절벽으로 떨어뜨린다. 파도가 후려친다면, 그것은 새로운 삶을 살 때가 되었다는 메시지이다. 어떤 상실과 잃음도 괜히 온 게 아니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고통은 추락이 아니라 재탄생의 순간이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 p12~p13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모든 상처에는 목적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가 상처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