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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필독서 - 채근담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코스모스피다 2021. 6. 29. 09:30

 

 

홍자성 님의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채근담」을 소개합니다. 책 속에 명언들을 시리즈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채근담
채근담

 

 

 

제목 : 「채근담」

저자 : 홍자성

출판사 : 글로북스

 

 

 

「채근담」의 저자 홍자성은 1600년 전후인 명나라 신종 때 사람으로 알려져 있을 뿐 다른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채근담」은 총 359장으로 된 짧은 어록의 묶음인데, 그 하나하나가 시적 표현이 넘치는 멋스러움을 풍깁니다. 한평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 인간의 심리상태, 다양한 세태를 망라하여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음미해 볼 수 있도록 엮여 있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한때의 적막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001)

 

인간의 도리를 지키려는 사람은 한때만 적막하나

권세에 아부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처량함은

영원히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인생의 참뜻을 아는 사람은 눈앞의 이욕을 함부로 취하기보다는

불멸의 진리와 훗날의 명예를 중하게 여긴다.

그러니 차라리 한때의 적막을 받을지라도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알고 있어도 아는 체하지 않는 사람이 복이 있다(004)

 

권세와 명리의 호화로움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은 깨끗하다.

나아가 가까이할지라도 물들지 않는 사람은 더욱 깨끗하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고상하다.

나아가 술수를 알고도 그 수를 부리지 않는 사람은 더욱 고상하다.

 

 

 고요하게 움직이고 웅장하게 고요하라(008)

 

천지는 적연히 움직이지 않지만 그 활동은 조금도 쉬는 일이 없다.

일월은 밤낮으로 바삐 달리건만 그 밝음은 만고에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한가로운 반면 긴급한 일에 대응하는 마음을 가지며,

바쁠 때면 느긋한 멋을 지녀야 한다.

 

 

■ 깊은 밤에 홀로 앉아 있을 때에야 진심을 알 수 있다(009)

 

깊은 밤, 모두 잠들어 고요할 때 홀로 앉아 제 마음을 살피면 비로소 망령된 마음이 사라지고 참 마음만이 오롯이 나타남을 느끼게 되니 늘 이런 가운데서 큰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망령된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참 마음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그 가운데서 큰 부끄러움은 얻을 것이다.

 

 

 

■  좁은 길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은 가장 좋은 처세이다(013)

 

벼랑길 좁은 곳에서는 한 걸음 양보하여 다른 사람이 먼저 가게 하고,

맛 좋은 음식은 세 푼을 덜어 남에게 양보하여 즐기게 하라.

이것이 곧 세상을 사는 데 안락한 방법이다.

 

 

■  즐김은 분수를 넘지 말고 노력은 분수를 줄이지 말라(016)

 

은총과 명리에는 남의 앞에 서지 말고,

덕행과 사업을 함에는 남에게 뒤지지 말라.

남으로부터 받는 일에는 분수를 넘지 말고

남을 위해 행함에는 자기 능력을 줄이지 말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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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한때의 적막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는 말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인 거 같다.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잠시는 성공해서 세상의 영화를 누릴지는 몰라도 항상 그 끝이 너무 처량하다는 걸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보게 된다.

 

세상을 잠시는 속일 줄은 몰라도 내가 뿌린 씨는 결국 내가 거두게 되는 이치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지금은 뒤처지는 것 같아도 정도를 걷는 사람은 언젠가 그 꽃이 피게 되고 그리고 그렇게 핀 꽃은 시간이 지나도 시들지 않을 것이다.

 

남과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고 세상이 내게 준 가치를 잘 살려서 하루하루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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