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책 추천/심리학 책

책 추천/마음치유 -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코스모스피다 2021. 6. 14. 08:35

 

 

 

오늘은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를 소개합니다. 정혜신 님은 정신과 의사로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었고,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라우마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적정심리학은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그릇에 손수 지어서 허기를 해결하는 집밥처럼 자신의 심리적 허기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근본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실제로 수많은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인 '공감과 경계'를 기본으로 한 실천 무술 같은 마음 치유법입니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제목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 

저자 : 정혜신

출판사 : 해냄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정서적인 '내 편'이 필요하다

가장 절박하고 힘이 부치는 순간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너는 옳다'는 존재에 대한 수용을 건너뛴 객관적인 조언이나 도움은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일처럼 불필요하고 무의미하다.

 

 

 

 

 

 

'저 사람은 지금 내가 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확인시키는 인증 작업일 뿐이다. 호흡이 가빠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양념치킨을 시켜준다면 고마운 일도 아니고 도움이 될 리도 없다.

 

 

◈ '네가 옳다'고 말하는 것이 먼저

 

"집을 나가겠다, 일을 때려치우겠다, 죽겠다, 죽이겠다"는 말에 "네가 그러면 되느냐, 그러면 안 된다"는 류의 말들은 절박한 사람의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의 반응이다.

 

 

나는 그런 때 언제나 "그렇구나, 다 때려치우고 싶을 만큼 지쳤구나, 다 불태워버리고 싶을 만큼 화가 나는구나, 그럴만한 일이 있었나 보구나"라고 온 체중을 실어 말한다. 그다음에 "그런 맘을 들게 했던 그 일이 구체적으로 뭔데?"라고 묻는다. 그가 누구이든 어떤 상황의 하소연이든 예외 없다.

 

 

 

 

사람은 괜히 집을 나가지 않으며 괜히 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하물며 괜히 사람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는 없다. 그런 얘기를 꺼냈을 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스스로 백 가지 이상은 찾아본 이후다. 그래서 나는 언제든 우선적으로 그 마음을 인정한다. 그런 마음이 들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그러니 당신 마음은 옳다고. 다른 말은 모두 그 말 이후에 해야 마땅하다. 그게 제대로 된 순서다. 사람 마음을 대하는 예의이기도 한다. 

 

'네가 옳다'는 확인을 받으면 "집을 나가겠다, 죽겠다, 죽이겠다"는 따위의 말들은 이내 아침 이슬이 된다. '당신이 옳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으면 아침 이슬과 멱살잡이 하는 허무한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당신이 옳다."

 

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말은 세상에 또 없다.  - p57~60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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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나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이 인정받기를 원한다. 힘들 때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는 것은 그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서일지 모른다. 그런 사람에게 위로보다 해결책을 먼저 건네는 것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과 같다.

 

 

 

 

힘이 들 때면 나에게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긴 시간 그 사람의 푸념과 힘든 얘기를 듣고 있으면 가끔씩 내 속에서 힘든 마음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 사람의 마음을 인정해주고 위로해주기도 하지만 푸념이 끝없이 길어지는 날은 위로 없는 해결책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로 없는 해결책을 건넨 날은 왠지 내 마음이 불편하다. 그 사람이 원한 건 해결책보다 인정과 위로였기에 그런 것이다.

 

이제부터 힘들 때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면 그때 온 마음을 실어서 "당신이 옳다"고 다독여주는 건 어떨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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