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 169

시집ㅣ나태주 시 - 풀꽃 / 행복 / 선물

나태주 시인의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시집 속 시를 소개합니다. "풀꽃, 행복, 선물, 너를 두고"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와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p156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 p157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 p158 행복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p170 선물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

시집ㅣ류시화 -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시인의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시집을 소개합니다. "어머니, 반딧불이" 두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목 :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저자 : 류시화 출판사 : 문학의 숲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어머니 시가 될 첫 음절, 첫 단어를 당신에게서 배웠다 감자의 아린 맛과 무의 밑동에서 묻은 몽고반점의 위치와 탱자나무 가시로 다슬기를 뽑아 먹는 기술을 그리고 갓난아기일 때부터 울음을 멈추기 위해 미소 짓는 법을 내 한 손이 다른 한 손을 맞잡으면 기도가 된다는 것을 당신은 내게 봄 날씨처럼 변덕 많은 육체와 찔레꽃의 예민한 신경을 주었지만 강낭콩처럼 가난을 견디는 법과 서리를 녹이는 말들 질경이의 숙명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내 시는..

시집ㅣ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사랑, 축복의 기도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집의 "사랑, 축복의 기도, 구도자의 노래" 시를 전해드립니다. 깊이 있는 시인들의 시이니 마음에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기에 언제나 새로우며 최상의 호기심으로 배움에 임하지만 결코 지식을 쌓지 않으며 무엇이 되려고 한 적이 없기에 없음이라고 불리며 끝이 없이 깊고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앎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에 모름이라고 불리며 그의 힘은 무한하나 한없이 부드러우며 보지 않는 구석이 없고 듣지 않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덕은 높고도 크나 겸손은 한없이 낮으며 우리의 사고가 끝나는 곳 단어의 의미가 끝나는 곳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그것은 실체로서의 사랑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 축복의 기도 이제 또 한 사..

시집 추천ㅣ나태주 -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사랑 시 모음

나태주 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를 소개합니다. "사랑이거든 가거라, 조그만 웃음,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세편의 사랑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시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저자 : 나태주 출판사 : 열림원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이거든 가거라 사랑이거든 가거라 그가 예쁜 사람이든 예쁘지 않은 사람이든 사랑을 따라서 가거라 사랑이거든 가거라 그가 잘난 사람이든 잘나지 않은 사람이든 사랑과 함께 가거라 진정으로 사랑이거든 가거라 그거 건강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사랑과 멀리 가거라 가서 둘이서 꽃을 만나라 꽃을 피우고 차라리 둘이서 꽃이 되거라 비록 그것이 잠시 아주 짧은 날이란들 어떠랴 사랑으로 후회 없고 사랑으로 잦아진다..

시집ㅣ좋은 시 모음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시집을 소개합니다. 이 시집은 류시화 시인이 엮은 시집으로 세상의 좋은 시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여인숙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들을 ..

시집ㅣ작은 위로 - 이해인 시 모음

이해인 님의 「작은 위로」 시집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시를 소개합니다. "작은 위로,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아침의 향기" 세편의 시를 읽으며 여러분 마음에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위로 잔디밭에 쓰러진 분홍색 상사화를 보며 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고요 아름다운 죄가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보고 싶은 하느님 오늘은 하루 종일 꼼짝을 못 하겠으니 어서 저를 일으켜주십시오 지혜의 웃음으로 저를 적셔주십시오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1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시집ㅣ좋은 시 모음 - 이해인 /능소화 연가/너에게 가겠다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작은 위로」 시집을 소개합니다. 시집 속 "너에게 가겠다, 보고 싶다는 말은, 능소화 연가" 등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 「작은 위로」 저자 : 이해인 출판사 : 열림원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너에게 가겠다 오늘도 한줄기 노래가 되어 너에게 가겠다 바람 속에 떨면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사랑이 낳아준 눈물 속에 하도 잘 익어서 별로 뜨는 나의 시간들 침묵할수록 맑아지는 노래를 너는 듣게 되겠지 무게를 견디지 못한 그리움이 흰모래로 부서지는데 멈출 수 없는 하나의 노래로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겠다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 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문학 책 추천ㅣ좋은 시 - 정호승 / 수선화에게

오늘은 정호승 시인의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시집을 소개합니다. 시집의 아름다운 시중 시인의 대표작인 "수선화에게"와 두 편의 시 "리기다소나무", "가난한 사람에게"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목 :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저자 : 정호승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마음에 담고 싶은 시 ■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

사랑 시 추천ㅣ정호승 -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시인의 사랑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

위로 시/짧은 시 추천 -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류시화 시인의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좋은 시는 가끔씩 우리 마음을 성찰하게 합니다.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 류 시 화 - 함께 보면 좋은 글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짧고 좋은 시 - 방문객 / 정현종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짧고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시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머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