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 169

좋은 시 추천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오늘은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는 외국시 한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좋은 시는 가끔씩 우리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죠. 시를 읽으며 힐링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이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네게 미소 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

위로 시 추천ㅣ이해인 - 차를 마셔요, 우리

오늘은 이해인 님의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좋은 시는 우리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시를 읽으며 힐링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차를 마셔요, 우리 오래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찻잔을 사이에 두고 우리 마음에 끓어오르는 담백한 물빛 이야기를 큰 소리로 고백하지 않아도 익어서 더욱 향기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차를 마셔요 오래 기뻐하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산을 닮은 어진 눈빛과 바다를 닮은 푸른 지혜로 치우침 없는 중용을 익히면서 언제나 은은한 미소를 지닐 수 있도록 함께 차를 마셔요 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 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짧고 좋은 시ㅣ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오늘은 우리에게 늘 길을 물어주고 또 생각하게 해주는 류시화 님의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좋은 시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삶을 선물합니다.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위로 시 - 하지 않은 죄 / 마거릿 생스터

오늘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 않은 죄 당신이 하는 일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일이 문제다 해 질 무렵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그것이다 잊어버린 부드러운 말 쓰지 않은 편지 보내지 않은 꽃 밤에 당신을 따라다니는 환영들이 그것이다 당신이 치워 줄 수도 있었던 형제의 길에 놓인 돌 너무 바빠서 해 주지 못한 힘을 북돋아 주는 몇 마디 조언 당신 자신의 문제를 걱정하느라 시간이 없었거나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사랑이 담긴 손길 마음을 어루만지는 다정한 말투 인생은 너무 짧고 슬픔은 모두 너무 크다 너무 늦게까지 미루는 우리의 느린 연민을 눈감아 주기에는 당신이 하는 일이 문제가 아니다..

위로 시 추천 - 어떤 결심 / 이해인

오늘은 잔잔하게 스며드는 이해인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플 때, 그래서 사는 하루가 힘들게 느껴질 때 이 시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 이해인 - 함께 보면 좋은 시 추천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위험들 / 자넷 랜드 [좋은 시 추천] 위험들 / 자넷 랜드 오늘은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위험들"이란 시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

마음 챙김의 시 - 위험들 / 자넷 랜드

오늘은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위험들"이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들 웃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우는 것은 감상적으로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일에 휘말리는 위험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과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는 것은 순진해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랑을 보상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는 것은 죽는 위험을,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 삶에서 가장..

시집ㅣ마음 챙김의 시 -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오늘은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이 시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봉쇄와 격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될 때 미국 위스콘신주의 전직 교사가 쓴 시입니다. 제목 : 「마음 챙김의 시」 엮음 : 류시화 출판사 : 수오서재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했으며, 운동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를 하고,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배우며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더 깊이 귀 기울여 들었다. 어떤 이는 명상을 하고, 어떤 이는 기도를 하고, 어떤 이는 춤을 추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그림자와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전과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좋은 시 추천 -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말을 위한 기도 - 이 해 인 -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주여 내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나와 함께 머뭅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할 말은 참 많..

짧고 좋은 시 - 방문객 / 정현종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짧고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시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머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 현 종 - 함께 보면 좋은 시 [명상 글] 고요한 나를 만나자 [명상글] 고요한 나를 만나자 오늘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명상글 한편 들려드립니다. 잠시라도 평온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요한 나를 만나자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보면 안다 바깥보다 내 안이 더 시끄럽다는 것을... 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