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32

에세이ㅣ백종원/유시민 -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속 "백종원 님, 유시민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 책은 KBS 에서 나눈 대화를 엮은 책입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백종원 - 신뢰를 얻는 방법 내가 한 말을 지키려 노력하세요 "그래서 제가 을 하면서, 식당 운영에 대해 모르거나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제발 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같은 사람이어도 내가 좋아하고 알고 있는 분야라면 끝까지 파고들 수 있지만, 모른다면 힘들게 사업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거지." - 막연히 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며 느낀 점 - p124 "지금도 식당 하시는 분들이나 우리 점주들한테도 그런 말을 해요.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내 마음이 허락하는 정도..

시집ㅣ조병화 - 내게 당신의 사랑이 그러하듯이/기도

조병화 시인의 「기다림은 아련히」 시집 속 "내게 당신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가을 하늘 아래, 기도" 세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내게 당신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씨를 뿌리는 사람은 생명을 뿌리는 사람이어라 나무를 심는 사람은 지구에 세월을 심는 사람이어라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는 사람은 생명을 뿌리고. 세월을 심는 사람이어라 아, 그것은 스스로로는 다 걷을 수 없는 꿈을 심는 일이어라 스스로로는 다 볼 수 없는 세월을 심는 일이어라 내게 당신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 p17 가을 하늘 아래 떼를 지어 기러기들이 하늘 높이 무리를 지어 날지만 나는 기러기 한 마리 한 마리들은 모두 스스로 혼자이며 스스로 혼자서 외로움을 날고 있으려니 우주 만물이 ..

시집/위로의 시ㅣ김재진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김재진 시인의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를 소개합니다. "다시 누군가를, 토닥토닥, 포옹, 연민"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치유와 위안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저자 : 김재진 출판사 : 시와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다시 누군가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숨결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 들여놓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

책 추천ㅣ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 언어의 마술사가 되는 길

데일 카네기의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언어의 마술사가 되는 방법을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성공적인 연설을 위한 필수 요건 남성이건 여성이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을 언제나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 M. 애딩턴 브루스 어떤 역경이 닥치더라도 나는 내 자신이 좌절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하기 위한 세 가지 필수 요건은 첫째 근면, 둘째 끈기, 셋째 상식이다. - 토마스 A. 에디슨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정복할 수 있다······. 날마다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는 사람은 인생에서 배워야 할 첫 번째 교육을 아직 배우지 못한 사람이다. - 에머슨 ■ 좋은 연설을 하기 위..

사랑 시집 추천ㅣ김현성 - 가을 우체국 앞에서

김현성 작곡가님의 시집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소개합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사랑이란, 느티나무, 오래된 편지"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제목 : 「가을 우체국 앞에서」 저자 : 김현성 출판사 : 아선미디어 마음에 담고 싶은 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들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 p13 사랑이란 사랑이란 별다른 것이 아닙니..

책 추천ㅣ김소연 마음사전 - 차 한 잔

김소연 님의 「마음사전」을 소개합니다. 마음을 나타내는 낱말과 의미를 통해 마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마음사전」 저자 : 김소연 출판사 : 마음산책 처음에는 칠백 가지가 넘는 마음의 낱말들을 모아서 수첩에 적었다. 미세한 차이를 지닌 낱말들까지 옆에 다 적어두자니 천 가지는 훌쩍 넘는 듯했다. 마음을 나타내는 낱말이 어쩌면 이리도 많을까 신기해하면서 출발한 작업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의 결들에 비한다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착해 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마음은 우리를 현실 이상의 깊은 현실과 만나게 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시선이다. ■ 차 한 잔 밥은 사람의 육체에게 주는 음식이라면, 차는 사람의 마음에게 주는 음식이다. 밥..

인생필독서ㅣ논어 명언 (이인편)

「평생에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중에서 "이인편"을 전해드립니다. 인을 통해 지혜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명언 4. 이인편 - 잠시도 인에서 벗어나지 말라 ■ 인을 고향으로 삼아라 인을 고향으로 삼는 것이 좋다. 인에 처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 p70 ■ 어질고 지혜롭게 살라 어질지 못한 사람은 검약한 생활을 오래 할 수 없고 편안한 생활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어진 사람은 인을 편안히 여겨서 그것을 실천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겨서 그것을 실행한다. - p70 ■ 잠시도 인에서 벗어나지 말라 재물과 지위 이것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지만 합당한 방식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거기에 연연하여 머물지 않고, 빈곤함과 천박함..

에세이ㅣ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 대화의 희열 아이유/이정은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KBS 에서 나눈 대화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11명의 명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 :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저자 : 아이유 · 조수미 · 지코 외 KBS 출판사 : 포르체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아이유 - 인생의 밀도를 채우는 방법 어느 순간에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어야 해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다 내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불안했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거품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어느 순간 거품이 다 빠지고 딱 밀도 있게 압축해서 봤을 때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될까 봐. 그게 좀 무서웠어요." - p17 "그때 제가 '앞으로 훨씬 더 밀도있게 살아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

시집ㅣ윤동주 시 - 자화상/별 헤는 밤

윤동주 시인의 시집 「자화상」을 소개합니다. "자화상, 코스모스, 별 헤는 밤"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목 : 「자화상」 저자 : 윤동주 출판사 : 맑은소리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서는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

시집ㅣ조병화 시 - 나무/행복한 보석

조병화 시인의 시집 「기다림은 아련히」를 소개합니다. "나무, 행복한 보석, 신은" 세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기다림은 아련히」 저자 : 조병화 출판사 : 가야미디어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나무 - 외로운 사람에게 외로운 사람아 외로울 땐 나무 옆에 서 보아라 나무는 그저 제자리 한평생 묵묵히 제 운명, 제 천수를 견디고 있나니 너의 외로움이 부끄러워지리 나무는 그저 제자리에서 한평생 봄, 여름, 가을, 겨울 긴 세월을 하늘의 순리대로 살아가면서 상처를 입으면 입은 대로 참아 내며 가뭄이 들면 드는 대로 이겨 내며 홍수가 지면 지는 대로 견디어 내며 심한 눈보라에도 폭풍우에도 쓰러지지 않고 의연히 제 천수를 제 운명대로 제자리 지켜서 솟아 있을 뿐 나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