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속 "백종원 님, 유시민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 책은 KBS <대화의 희열>에서 나눈 대화를 엮은 책입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백종원 - 신뢰를 얻는 방법
내가 한 말을 지키려 노력하세요
"그래서 제가 <골목식당>을 하면서, 식당 운영에 대해 모르거나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제발 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같은 사람이어도 내가 좋아하고 알고 있는 분야라면 끝까지 파고들 수 있지만, 모른다면 힘들게 사업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거지." - 막연히 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며 느낀 점 - p124
"지금도 식당 하시는 분들이나 우리 점주들한테도 그런 말을 해요.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내 마음이 허락하는 정도에서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해야지. 서비스업에 종사한다고 해서 꼭 억지로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 p128
"장사든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해요. 그래도 장사를 할 거라면 일단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야 돼. 또 음식 장사를 하려면 많이 먹으러 다녀야 해요. 잘되는 가게가 아니라 안 되는 곳을 가봐야 하고요." - '이게 만약 내 가게면 어떡하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 p132
■ 유시민 - 천천히 내려놓는 방법
훌륭한 삶 말고, 나한테 맞는 삶을 사세요
"두려움은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참고 견디는 거래요. 신을 믿는 것이 두려움을 견디는 데 다소 힘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안 무서워지는 건 아니라고. 다만 이렇게 두려움을 가진 채로 살아나가는 용기가 있으면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도시 빈민 생존권 운동가 제정구 선생 - p276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못 해요. 해야 하니까 하는 거지. 그냥 있으면 너무 못나 보이잖아. 물론 안 해도 되고 누가 억지로 시키지도 않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어쩐지 좀 비겁해 보이더라고요. 못 이긴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 부조리한 현실을 그냥 외면해야 하나? 그렇게 평생 비참함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나? 그러니까 결국 사람들은 세상을 못 바꾸는 걸 알면서도, 나를 지키기 위해서 그걸 해요. 내가 존엄하게 살기 위해서." - 철권통치가 모든 권력을 독점하던 유신 말기 총칼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며 - p277
"정치하는 삶은 훌륭하다고 봐요. 작은 허점만 보여도 치명상을 입는 직업이죠. 이런 무서운 조건에서 사회적 선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일이에요. 반면 지금 나의 삶은 안온하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삶. 행복한 삶이지만 훌륭한 삶은 아니에요. 그런데 훌륭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저한테 맞는 삶을 살고 싶어요."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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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같은 사람이어도 내가 좋아하고 알고 있는 분야라면 끝까지 파고들 수 있지만, 모른다면 힘들게 사업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거지."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해 볼 의지가 생기지만 좋아하지 않고 잘 모르는 분야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헤쳐나가기도 힘들 뿐더러 쉽게 의지가 꺾이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과제다.
"다만 이렇게 두려움을 가진 채로 살아나가는 용기가 있으면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우리는 삶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만날 때 두려움이 찾아온다. 순간순간 삶에서 찾아오는 두려움은 피하려고 하면 마음 속에서 더 커져 버려서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 피하지 않고 내 안에서 일어나는 두려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앞으로 한발 내디딜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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