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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 인생수업 명언 (2)

코스모스피다 2021. 9. 2. 10:10

 

 

법륜스님의 「인생수업」 두 번째 명언을 소개합니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법륜스님 인생수업 명언 (2)
법륜스님 인생수업 명언 (2)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떠난 사람을 위한 이별 방식

 

장례를 어떻게 치르든, 사람이 죽으면 그걸로 이 세상과는 끝입니다. 끝이라는 말은 일단 숨을 거두면 이 세상과의 인연은 끝이라는 겁니다.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천국에 가버리니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고, 불교식으로 말하면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니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떠난 사람에 대해서는 '이제 인연이 다했구나.' 생각하고, 내 마음에서 보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이별입니다.  - p117

 

 

■ 상대가 아닌 내 마음부터 살펴라

 

갈등은 자기를 살피는 데서 출발해야 하는데, 상대가 먼저 바뀌기를 기대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분란만 커지고, 갈등만 깊어지게 됩니다. 너그러워지고 이해심이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것은 바로 내가, 내 인생이 그렇게 변화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연의 매듭을 푸는 것은 상대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 p128

 

 

■ 후회와 상처를 남기지 않는 이별법

 

그동안의 삶을 소중하게 받아들여야 재혼을 하든 혼자 살든 앞으로 인생에 나쁜 영향을 안 줍니다. 그러나 상처로 간직하고 있으면 다음에 누군가를 만났을 때 선입관으로 작용합니다. 겉으로는 이별의 과정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무의식의 세계에는 상처로 남기 쉽습니다.

 

이것을 치유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상대에 대한 참회입니다. '나하고 산다고 당신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정말 미안하다.' 또 하나는 감사입니다. '그래도 몇 년간 살아줘서 내 삶에 좋은 경험이 됐다.'

이 두 가지 기도를 해서 감사와 참회가 진짜 가슴에 다가오면 내 속에 있던 상처가 아뭅니다. 그래야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과거는 참회와 감사로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은 희망을 가지고 준비해 가는 게 좋습니다.  - p138

 

 

 

 

■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것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겁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산은 그냥 산이고 바다는 바다고 하늘은 하늘일 뿐입니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 행복해하는 겁니다. 바라는 것 없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기대 없이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산을 좋아하듯이.  - p144

 

 

■ 돈 대신 등 두드려주는 사랑

 

사람이 정신만 바로 서면 맨몸으로 일해서도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치마폭에서 키우며 대학도 선택해주고, 졸업하면 취직도 시켜주고, 집도 구해주고 자식 때문에 일생 내내 고생합니다. 죽을 때도 눈을 못 감아요. 나이가 80이어도 50이 된 아들을 보면서, '내가 없으면 쟤가 어떻게 살까.'싶어서 마음을 못 놓습니다. 이게 자식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평생 부모 그늘에서 자식이 성인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해 놓는 것입니다.  - p170

 

 

부족하다 느끼면 가난하고, 여유를 느끼면 부자다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소박하게 살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해서 있던 돈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반면에 많이 먹고, 많이 입고, 많이 쓰겠다는 마음을 내면 돈이 많은데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부족함을 느끼면 가난한 자가 되고, 여유가 있으면 부자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가난해도 한 끼 식사를 때우지 못하는 형편은 아니고,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다 해도 천원을 보시하지 못할 형편은 아닐 겁니다. 자신의 형편이 어렵다고 괴로워만 할 게 아니라 베푸는 마음을 내면 오히려 마음이 부자가 되고 삶에 대해서도 의연해져요.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 p178~p179

 

 

 

 

■ 지금, 10년 뒤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라

 

"세상사 다 지쳤습니다. 머리 깎고 스님 될래요." 이런 사람도 무작정 머리부터 깎을 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선을 한번 해보는 겁니다. 집에서 매일 혹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해보고, '진짜 좋다, 더 이상 두 가지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 절에 들어가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세속에 있을 때는 일을 그만두고 명상만 하면 좋을 거 같은데, 막상 절에 가서 3일만 있으면 지겹다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할 때는 무작정 움직이는 게 아니라, 미리 경험해보고 판단하면 실패를 줄이고 자신감 있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 p194

 

 

■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다툼이 사라진다

 

직장생활에서 분별심이 강한 경우에는 '저 사람과 내가 다르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는 두 가지를 늘 자기 내면에 암시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래 못 견디고 스스로 뛰쳐나오기 쉽습니다. 정확하고 빡빡한 성향이 일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그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다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면 함께 일하기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 p215

 

 

■ 살아 있을 때 나눠주야 선물이다

 

살아 있을 때 가진 것을 나누고 정리해야, 죽은 뒤가 더 가볍고 깨끗해집니다. 그래서 노후에 살 최소한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정리해서 공익에 쓰이도록 환원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사회로 돌려줄 바에야 수입이 많을 때 세금으로 좀 나가는 것에 대해서 굳이 아까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평생 자연에 기대어 살고 인간사회에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내가 모은 재산이 개인의 것이 아니고 사회 구성원들과 자연의 혜택 속에서 이루어진 거예요. 이걸 잊지 말고 공익에 쓰이도록 하면 재산을 잘 정리하면서 복을 짓는 게 됩니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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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것"

 

"바다를 보면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바다를 보면 보는 것만으로 그냥 좋다. 바다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내 마음이 간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이 든다. 더 사랑할 수록 더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마음, 그 마음이 진실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진실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기대하는 마음을 덜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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