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법정스님의 잠언집으로 영혼을 맑게 하는 이 잠언들은 스님의 산문과 법문에서 한 편 한 편 가려 뽑아 류시화 님이 엮었습니다.
제목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저자 : 법정스님 잠언집 · 류시화 엮음
출판사 : 조화로운삶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행복의 비결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 p20~p21
■ 자기 자신답게 살라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 p23
■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p24
■ 기도
수행자는 기도로써 영혼의 양식을 삼는다. 기도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산이다. 사람이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기도가 우리를 도와준다.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간절한 소망이다. 따라서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담겨야 한다. 진실이 담기지 않은 말은 그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에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말은 생각을 일으키고 정신을 흩뜨려 놓는다. 우주의 언어인 거룩한 그 침묵은 안과 밖이 하나가 되게 한다. - p32~p33
■ 하늘 같은 사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날마다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관적인 일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가꾸고 다듬는 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삶에 녹이 슬지 않도록 늘 깨어있으면서 안으로 헤아리고 높이는 일에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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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이 말씀은 깊은 가르침을 준다.
우리는 무언가를 채워야 행복한 줄 알고 무엇이든 가지려고 애쓰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가짐에는 만족이 없고 채워도 채워도 항상 부족함은 남는다.
진정한 행복은 부족함을 채우려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만족할 때 온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할 때,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고 점점 자유로워질 때 우리는 매일 행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법정스님의 글에는 맑은 향기가 난다. 이 책은 집에 두고 삶이 찌들 때마다 한 페이지씩 읽으며 맑은 향기로 스스로를 정화시켰으면 좋겠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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