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상 이야기/자작시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 - 명상 글/좋은 시 (18)

코스모스피다 2021. 12. 3. 10:00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라는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명상 글/시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

 

 

 

 전하고 싶은 시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

 

어린 시절

먼 길 다녀온 엄마와 포옹할 때면

스치듯 나는 냄새가 있었다

엄마는 꿈을 펼치기 위해 산 시간만큼

세상의 바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세상을 향해

바쁘게 걷는 사람에게서만

맡을 수 있는 냄새

바쁘게 살지만

신나게 사는 사람에게서만

맡을 수 있는 냄새

 

어린 시절 엄마에게서

처음 맡아본 바람의 냄새였다

 

 

어른이 되어

바람 냄새가 나는 또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자신보다

다른 이를 위해 살고 있는 사람

 

세상을 바람처럼 누비며

행복의 빛을 나눠주는 

그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을 품어주는

시원하고 따뜻한 바람 냄새가 났다

 

 

세상의 향기를 담아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바람 냄새

 

 

바람 냄새를 맡는 날이면

나 또한 꿈을 꾸게 된다

 

나의 인생이 날개를 달고

바람처럼 빠르게 날아다니는 꿈

세상의 먼 곳까지 날아서

누군가의 마음에 따스함을 전하는 꿈

 

나도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고 싶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18)

 

 

 

 

※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은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이 시의 모든 저작권은 코스모스피다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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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난 후 엄마는 눌러놨던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바쁘게 사셨다. 엄마가 없는 시간은 나에게는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손꼽아 기다린 만큼 엄마와 마주하는 기쁨은 더없이 컸다.

엄마는 세상의 바람을 안고 돌아와서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엄마와 포옹할 때면 맡았던 냄새.

세상의 바람 냄새였다.

 

 

 

 

 

그 후로 어른이 되어서 바람 냄새가 나는 또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자신보다 세상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람. 하루 24시간을 아껴가며 모두를 위해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 그 사람에게서는 세상을 다 품는 시원하고 따뜻한 바람 냄새가 났다.

 

바람 냄새를 맡는 날이면 나 또한 꿈을 꾸게 된다.

엄마처럼 세상의 바람을 안고 내 꿈을 펼쳐보는 꿈.

내 꿈이 따뜻한 바람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전해지는 꿈.

 

그런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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