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책 추천/에세이

에세이ㅣ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코스모스피다 2021. 8. 30. 10:10

 

 

김수현 님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을 담고 있습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제목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저자 : 김수현

출판사 : 마음의숲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스스로에게 변명하지 않을 것

 

젊은 시절 운동권에 있었다는 어느 분의 이야기다. 그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운동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했다. 그런 그는 자본주의를 혐오했는데, 이렇게 불합리한 구조에선 일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언제부터인가 일자리를 구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마흔을 넘긴 나이까지도 일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모든 생활비는 청소 일을 하는 어머니의 몫이 되었다.

 

누가 보더라도 이 사람의 논리는 허점투성이다. 노동자가 자본가에게 착취당하는 사회적 구조를 비난하면서도 자신은 어머니를 착취하고 있으니 말이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이해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을까.

짐작하건대, 명문대를 나왔지만 운동권이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현실에서 얼마나 많은 무력감과 좌절감을 느꼈을까. 거기다 경제적 독립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그에게 수치심과 자아 이상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해졌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수치심, 무가치함은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감정을 숨기고자 냉소를 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며 변명 뒤에서 자신을 보호한다.

 

 

 

 

 

그런데 문제는 변명으론 자신을 지킬 수 없다는 데 있다.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변명에는 그 자신도 속지 않기 때문이다.

 

더 이상 과거에 묶여 인생 전체를 소진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자책과 원망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투명하게 재평가해야 한다. 대학 시절,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자신의 노력에 자부심을 느껴야 하고, 좌절된 욕구는 어쩔 수 없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심하고 부끄러워할 건

좋은 직장에 다니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기대했던 모습은 아닐지라도,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걸 견뎌야 할지라도, 변명을 덜어낸 진짜 자기 자신과 마주하자.

 

그 마주 봄 끝에 가장 중요한 건 다시 시작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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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자기를 변명하고 합리화할수록 변화는 멀어진다. 자기를 변명한다는 건 현재의 자기를 지키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변명하는 사람은 대부분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며  외부환경을 탓한다. 그것이 잠시는 스스로에게 위안이 될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항상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열쇠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내 마음에 따라서 만나는 인연도 조건도 달라진다. 내 마음에 어둠이 있으면 어두운 것들이 몰려오고 내 마음에 밝음이 있으면 밝은 것을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탓하고, 세상을 탓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먼저 자신을 잘 돌아보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려 노력할 때 자신이 원하는 삶에 더 가까이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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