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님의 「기다리는 행복」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내가 기다리는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꽃이 되는 기쁨
너는 꽃이니?
나도 꽃이야
너는 나랑
다르게 생겼지만
참 예쁘구나
나비나 꿀벌이 오면
너도 기쁘니?
바람이 불면
무슨 생각하니?
달 뜨고 별 뜨면
무슨 생각하니?
나하고 친구 하자
서로의 다름도 기뻐하면서
살아있는 모든 날을
더 예쁘게 사랑하자, 우리.
- p123
■ 기다리는 행복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 p193
■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1. 여러분의 마음을 맑고 선하게 가꾸는 노력을 하십시오.
2.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는 노력을 하십시오.
3. 여러분의 사랑을 넓혀가는 노력을 하십시오.
4. 일상의 삶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노력을 하십시오.
- p295~p299
함께 보면 좋은 글
김수현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행복도 인증이 되나요?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 대화의 희열 아이유/이정은
책을 읽고 나서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이해인 수녀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의 향기가 느껴진다. 행복의 모습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에 아련히 남는 작은 풀꽃처럼, 그렇게 어느새 마음속으로 잔잔하게 스며드는 소중한 그 무엇이 아닐까?
이해인 수녀님의 「기다리는 행복」을 읽으며 내가 그리는 행복을 잠시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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