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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중력 / 사랑은 - 좋은 시 추천

코스모스피다 2022. 6. 24. 10:00

 

 

 

신현림 시인의 엮음 시집 「시가 나를 안아준다」 중에서 "눈물의 중력, 고독, 사랑은"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와 함께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눈물 시
좋은 시 - 눈물의 중력

 

 

 

 마음에 담고 싶은 시 

 

눈물의 중력

- 신철규

 

 

한 사람이 엎드려 울고 있다

 

울음을 멈추려고

흐르는 눈물을 두 손으로 받고 있다

 

문득 뒤돌아보는 자의 얼굴이

하얗게 굳어갈 때

바닥 모를 슬픔이 눈부셔서 

온몸이 허물어질 때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

 

그는 돌처럼 단단한 눈물방울이 되어간다.

- p100

 

 

 

고독

- 베네딕토 교황

 

 

자기 자신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과 잘 지내겠는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이 어떻게

온전한 사람일 수 있는가

 

자기 자신과 함께 있다는 것은

움켜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는 것,

침묵하는 것, 귀를 기울이는 것을 뜻한다.

- p56

 

 

 

사랑은

- 오스카 해머스타인

 

 

종은 누가 울려주지 않으면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불러 주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사랑을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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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읽고 나서  

 

"자기 자신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과 잘 지내겠는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이 어떻게 온전한 사람일 수 있는가"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때 누군가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 내면이 평화로운 사람은 자기 바깥의 세상도 평화롭게 바라보고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내 안에서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당신의 마음속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사랑을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안에 머물고만 있는 사랑은 빛을 잃는다. 사랑은 마음이 움직일 때 비로소 살아 숨쉬기 시작한다. 사랑이 내 안에서 누군가에게로 향하고 끝없이 누군가에게 닿을 때 살아 움직이는 사랑의 빛이 밝게 빛날 것이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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