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라는 시와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따사로운 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시
봄이 오는 소리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바람의 숨결을 통해 알 수 있어요
한 겨울
차가운 숨을 쉬며 콜록이던 바람이
어느새
부드러운 숨을 쉬기 시작했어요
따스한 바람의 손길이
빈 몸으로 서 있는 나무를 흔들고 지나가면
나무는 활짝 기지개를 켜며
고운 싹을 보여줍니다
경쾌한 바람의 손길이
땅 위를 가볍게 두드리며 지나가면
겨우내 땅속에서 잠자던 씨앗들이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며
소곤대는 소리가 들려요
바람이 세상을 돌며
연둣빛 봄의 소식을 전하면
마법처럼 세상은
화사한 빛깔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 (30)
※ "봄이 오는 소리"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봄의 전령사 바람.
바람은 겨우내 안으로만 생명을 키우던 나무를 흔들고 땅속에서 잠자는 씨앗과 동물도 흔들어 깨운다. 봄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자연은 한치 오차 없이 이렇게 흘러간다.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다 보면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어두웠던 저녁 시간이 이제는 점점 환해져서 눈이 부시기도 한다. 며칠 전부터는 두꺼운 겨울 패딩이 더워서 얇은 패딩으로 갈아입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봄에는 마음에도 변화의 물결이 인다. 새롭게 계획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매일 맞는 하루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세월은 우리에게 매일 다른 색깔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새로운 색깔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싶다.
*** 해당 시와 글은 '코스모스피다'의 저작권에 귀속되어 있습니다. 정보 차원의 링크 공유는 가능하나, 불법 공유 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글쓴이의 허락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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