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화를 다스려라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제를 닫히게 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 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분노는 평화를 깨뜨린다. 살아가면서 성인이 아닌 이상, 분노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으나 분노가 치민다 해서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후회할 일만 생긴다. 그러므로 화를 잘 다스려서 억제할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
위 글은 불교 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의 「화」에 나오는 말입니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그 독은 먼저 나를 병들게 하고 타인 또한 고통스럽게 한다. 인간관계로 인해 화가 깊이 차여있는 분을 만난 적이 있다. 이분은 말하는 중간중간마다 깊은 한숨을 쉬었고 얼굴은 까맣게 타들어가서 기미로 덮여 있었다.
살다 보면 아무리 풀려고 발버둥 쳐도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만나기도 한다. 그때는 오히려 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조용하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밖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의 답은 자신의 내면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분에게 시간을 내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도록 도와드렸다. 그리고 이분은 매일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깊이 들여다볼 때, 그리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할 때 비로소 보이는 스스로의 모습들이 있다.
그런 자신을 마주하고, 인정하고, 비워내면서 이분의 모습은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깊은 한숨도 어두운 그림자도 사라졌다. 오래도록 자신을 괴롭히던 분노가 사라지면서 그로인해 까맣게 얼굴을 덮고 있던 기미까지도 사라졌다.
'깊이 박힌 화는 속을 태우고 결국은 자신의 몸도 태우는 구나' 이분을 보면서 깨달았다.
얽혀있던 관계 또한 마음이 바뀌면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 해결의 열쇠가 상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마음이 바뀌면 세상도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다시 밝음을 찾고 즐겁게 살아가는 이분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어떻게 나 자신과 내가 사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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