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다의 시"라는 시와 명상 글 한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시
해변가에 앉아
파도가 추는 춤을 보았지
바다의 무대에서
하얀 소리를 내며
아름답게 부서지는 파도의 몸짓
내 앞까지 밀려와서
함께 춤을 추자고 하네
조심스럽게
따라 들어가니
즐겁다 웃으며
하얀 물방울 내 얼굴을 간지럽히네
파도와 함께 밀려오고 밀려가며
춤을 추던 날
내 마음도 하얗게 부서져서
바다가 되어 있었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11)
※ "바다의 시"는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바다에 가면 해변가에 앉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본다. 한참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바다가 되는 거 같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을 때 저 멀리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따라 밀려오고 밀려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은 사라지고 바다만 남는다.
바다는 넓고 깊어서 끝을 잘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바다는 또 모든 걸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삶도 사랑도, 누군가의 이별도 슬픔도 바다는 다 품고 있지만 말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 모든 마음을 다 받아주어도 말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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