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시인의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소개합니다. "사랑의 크기, 그냥 좋은 것, 괜찮아"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목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저자 : 원태연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의 크기
사랑해요
할 때는 모릅니다
사랑했어요
할 때야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앉은 다음에야
사랑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 p28
그냥 좋은 것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 p40
괜찮아
사랑했잖아
니가 그랬고 내가 그랬잖아
그래서 우리는 하나였고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했잖아
난 너를 보고 있을 때도 좋았지만
니가 보고싶어질 때도 좋았어
재미있고 아름다웠고
꼭 붙잡아두고 싶던 시간을 보낸 거 같아
니가 정말 소중했었어
그래서 잘 간직하려고 해
난
너를 보고 있을 때도 좋았지만
니가 보고 싶어질 때도 참 좋았으니까.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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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나서
"사랑했어요 할 때야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앉은 다음에야 사랑,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할 때는 잘 모른다. 그 사랑의 크기가 얼마나 크고 귀한지, 그 사람이 마음속에 얼마큼 자리 잡고 있는지. 사랑했어요 할 때, 사랑이 지나갔을 때, 비로소 그 사랑의 크기와 그 사람이 마음속에 얼마큼 자리 잡고 있었는지 빈자리를 실감하게 된다.
지나간 날들은 항상 아쉬움을 남기고 가는 것이 인생인 거 같다. 지금 이 순간도 내일이면 지나간 날들이 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랑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지만 그 사랑에 최선을 다할 때 아마도 인생의 순간들은 사랑으로 빛날 것이다.
원태연 시인의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아름다운 시로 들려주고 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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