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선 님의 에세이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를 소개합니다. 소설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이 책은 삶에 잔잔한 위로를 줍니다.
제목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저자 : 성수선
출판사 : 도서출판 알투스
성수선, 그녀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삼성정밀화학 해외영업 차장으로 기억한다. 그녀를 조금 더 아는 사람들은 독특한 글쓰기 이력을 가진 에세이스트로 기억한다. 저서로는 「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 간다」, 「밑줄 긋는 여자」가 있다.
이 책의 목차 구성
서른세 편의 소설 속에서
나의 이야기와
당신의 이야기를 찾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어떤 때는 공간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많은 게 바뀌는 법이란다. 네가 할 일은 거기에서 여기로 이동하는 것뿐이야."
"난 여기에서 에스키모를 연구한 다음 많은 걸 깨달았다. 에스키모들에게는 '훌륭한'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어. 훌륭한 고래가 없듯 훌륭한 사냥꾼도 없고, 훌륭한 선인장도 없듯 훌륭한 인간도 없어. 모든 존재의 목표는 그냥 존재하는 것이지 훌륭하게 존재할 필요는 없어." - p18~p19 김중혁 단편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
■ 행복은 느끼고 아끼면 네 곁에 있어줄 거야
남들이 부러워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진 잘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매일매일 행복한 라면집 아줌마들을 보면서,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의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것도, 그 느낌을 오래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인생을 관통하는 아주 핵심적이고 중요한 능력! - p27
■ 쿨한 여자
하지만 서로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우리는 만날 때보다 더 자주 서로를 찾았다. 그녀가 이별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온라인상에 있던 나와의 모든 연결망을 끊어버린 것이었다. 온라인 네트워크의 일촌관계는 물론 주로 쓰던 메신저 친구부터 거의 쓰지도 않는 메신저까지.(······)
그러니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접근경로를 차단하더니 오히려 온라인상에서 나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는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미니홈페이지에 게시물을 하나 올리면, 그녀는 마치 대화하듯이 그녀의 미니홈페이지에 답장을 남겼다. - p130 최민석 단편 <쿨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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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서른세 편의 소설과 그 속에서 작가의 삶에 닿아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소설은 허구라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얼마든지 우리 삶의 조각들을 찾을 수 있다.
소설을 통해서 자신이 처한 삶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새로운 꿈을 가지기도 한다. 오래전 봤던 공상영화가 지금의 현실로 다가오듯 사람이 그려낸 상상은 우리의 삶을 끊임없이 발전시킨다.
소박하지만 매일매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라면가게의 아줌마들을 보며 작가가 느낀 행복의 의미는 우리가 잊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것도, 그 느낌을 오래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인생을 관통하는 아주 핵심적이고 중요한 능력!"
성수선 님의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는 지친 삶에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자신의 삶 속에서 행복의 조각을 발견하고 싶을 때 친구처럼 다가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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