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책 추천/에세이

좋은 책 추천 - 언어의 온도(2)

코스모스피다 2023. 1. 10. 10:00

 

 

 

이기주 님의 「언어의 온도」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꽃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 짧은 생각과 설익은 말로 건네는 위로는 필시 부작용을 낳는다. 

 

"힘 좀 내"라는 말만 해도 그렇다. 이런 멘트에 기운을 얻는 이도 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힘낼 기력조차 없는 사람 입장에선 "기운 내"라는 말처럼 공허한 것도 없다. 정말 힘든 사람에게 분발을 종용하는 건 위로일까, 아니면 강요일까.

 

 

동사 알다가 명사 알에서 파생했다고 한다. '아는 행위'는 사물과 현상의 외피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진득하게 헤아리는 걸 의미한다. 이를 사람에 대입해 봤으면 한다. 우린 늘 누군가를 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한두 번 대화를 나누거나 우연히 겸상한 뒤 "그 친구 말이야" "내가 좀 알지"라는 식으로 내뱉는다. 

 

하지만 제한된 정보로는 그 사람의 진면목은 물론 바닥도 알 수 없는 법이다. 상대의 웃음 뒤 감춰진 상처를 감지할 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싫어하는 것까지 헤아릴 때 "그 사람을 좀 잘 안다"고 겨우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위로는,

헤아림이라는 땅 위에

피는 꽃이다.

- p69~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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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 짧은 생각과 설익은 말로 건네는 위로는 필시 부작용을 낳는다."

 

위로는 그 사람 입장이 돼서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할 때 그 마음이 가 닿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건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지 않아도 표정이나 눈빛에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위한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조언과 함께 위로를 건넨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수많은 그럴듯한 조언보다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는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로는, 헤아림이라는 땅 위에 피는 꽃이다." 라는 말처럼 헤아림이 깊어지면 성숙된 언어로 누군가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이기주 님의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말 한 마디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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