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방법

 

 

 

장명숙 님의 에세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어떤 옷이 내게 좋은 옷인지 또 옷 잘 입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옷 잘 입는 방법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아르마니보다 더 좋은 옷은

 

 '전 옷을 브랜드 보고 입지 않아요. 제 취향과 형편을 고려해서 입어요. 특히 브랜드가 돋보이는 옷보다 저를 돋보이게 해주는 옷을 좋아해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옷이 아닌 나를 위해 입는 옷,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옷은 따로 있다. 특히 정서적 가치가 최고인 옷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입었을 때 정서가 안정되고, 나를 구속하거나 긴장시키지 않는 옷. 요란하지 않아서 엑세서리나 스카프와 잘 어울리는 옷. 기본 라인만 갖춰 몇십 년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옷. 한 벌로 여러 거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옷. 현란한 패턴보다 단색, 기왕이면 무채색 종류의 옷. 몇 년 만에 만나도 어제 본 듯 격의 없는 친구 같은 옷. 내가 좋아하는 건 이런 옷들이다.  - p161~p164

 

 

◆ 당신만의 색깔이 있습니까?

 

색이 풍부한 환경 속에서 자란 이탈리아인 대부분은 자기 머리 색, 눈동자 색에 어울리는 색을 찾아 자기만의 색을 만든다. 이 선호 색은 의상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를 할 때도 쓰인다. 자기만의 고유한 색을 사용해 꾸민 집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만의 색깔을 갖고 자유롭게 사는 삶, 타인과 평화로이 공존하며 사는 삶, 그런 삶이 맛깔스러운 삶 아닐까.  - p168~p169

 

 

 

 

 

 

◆ '옷 잘 입는 방법'에 대한 소회

 

이탈리아가 낳은 불세출한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의상 철학을 되새겨본다.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부지런히 돌보는 사람은 안팎이 건강하기 때문에 타인이 돌봐줄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돌보는 데 소홀한 사람은 안팎의 건강을 잃어 결국 타인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나는 건강한 차림새가 좋다.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드러나는 옷차림이 아니라 취향, 안목, 교양이 드러나는 옷차림이 좋다. 누군가의 눈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스며드는 옷차림이 좋다. 이것이 사람들이 그렇게도 궁금해하는 '옷 잘 입는' 기준이 아닐까.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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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옷이 아닌 나를 위해 입는 옷,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옷은 따로 있다. 특히 정서적 가치가 최고인 옷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입었을 때 정서가 안정되고, 나를 구속하거나 긴장시키지 않는 옷"

 

입었을 때 편하면서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옷이 있다. 편해서 자주 입는데도 입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옷. 갖춘 듯하면서도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옷. 그런 옷이 자신에게 맞는 정말 좋은 옷인 것 같다.

 

 

 

 

 

 

"누군가의 눈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스며드는 옷차림이 좋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스며드는 옷. 그건 아마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으로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돋보이게 해주는 옷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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