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의 시간"이라는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시
비움의 시간
생각이 많았던 날에는
잠들기 전 조용히 눈을 감고
그날 하루를 돌아봅니다
돌아보면 형체도 없는 생각의 뒤를
바쁘게 따라다녔던 내가 보입니다
그런 날은
한 일도 없이 마음이 피곤합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하나하나 비워냅니다
생각이 떠나간 그 자리에
고요한 마음만 남습니다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는 날이면
아침에 눈을 뜨도
마음이 맑지 않습니다
그런 날이면 조용히 앉아서
나의 고민들을 돌아봅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이 고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그 시작인 작은 생각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생각에
자꾸만 무거운 돌을 얹었던
나 자신이 보입니다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한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내가 나를
무겁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 돌을 하나씩 버리다 보면
어느새 가벼워진 나를 만나게 됩니다
고요한 나를 만나게 됩니다.
- 코스모스피다 - 자작시 (22)
※ "비움의 시간"은 코스모스피다의 자작시입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생각이 많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은 한 일보다 마음이 더 지친다. 조용히 앉아서 그날 하루를 돌아보면 형체도 없는 생각의 무리들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따라다니기만 했던 내가 보인다.
돌아보면서 일어났던 생각들을 하나하나 비워낸다. 생각이 비워진 그 자리에는 맑고 고요한 마음만 남는다.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을 때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시간을 내어 고민들을 가만히 돌아보면 그 고민의 시작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작은 시작에서 출발한 고민에 나 스스로 무거운 돌을 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걱정이라는 돌, 불안이라는 돌, 후회라는 무거운 돌을 내가 나에게 얹고 있었다. 그 마음의 돌을 하나하나 덜어내면 눌렸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내 안에 있었던 본연의 나와 만나게 된다.
고요한 나와 만나게 된다.
*** 해당 시와 글은 '코스모스피다'의 저작권에 귀속되어 있습니다. 정보 차원의 링크 공유는 가능하나, 불법 공유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글쓴이의 허락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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