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사랑 시

사랑 시집/나태주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코스모스피다 2021. 12. 29. 10:00

나태주 시인의 시집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를 소개합니다. 이 시집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랑과 인생의 시가 담겨 있습니다. "스타가 되기 위하여, 사랑, 너에게 감사"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나태주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이미지
나태주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제목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저자 : 나태주

출판사 : (주)알에이치코리아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스타가 되기 위하여

 

별은 멀리 아주 멀리에 있다

별은 혼자서 반짝인다 언제나 외롭다

사람도 마찬가지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외로워야 한다

멀리 있는 것을 그리워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어야만 하겠지

아니야, 자기한테 자기가

슬그머니 져줄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이어야 할 거야

 

그러고 나서도 스스로 충분히

반짝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할 거야

 

스타가 되고 싶은 딸아,

어두워지는 밤이 오면 하늘을 보거라

거기, 아빠가 너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다.

- p62~p63

 

 

 

사랑

 

그가 섭섭하게 대해 줄 때

내게 잘해 준 일만 생각합니다

 

그가 미운 마음 가질 때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일 생각합니다

 

그가 크게 실망하고 슬퍼할 때

작은 일에도 기뻐하던 때 되새깁니다

 

그가 늙고 병들어 보잘것 없어질 때

젊어 예쁘던 때를 기억하겠습니다.

- p174~p175

 

 

 

너에게 감사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단연코 약자라는 비밀

 

어제도 지고

오늘도 지고

내일도 지는 일방적인 줄다리기

 

지고서도 오히려

기분이 나쁘지 않고

홀가분하기까지 한 게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지는 사람이

끝내는 승자라는 비밀

 

그걸 깨닫게 해준 너에게

감사한다.

- p16~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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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읽고 나서  

 

"그가 섭섭하게 대해 줄 때 내게 잘해 준 일만 생각합니다"

 

살다 보면 서로에게 섭섭하게 생각되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섭섭한 생각에 사로잡히면 모든 게 섭섭하게 느껴진다. 그럴 때는 시인의 시처럼 내게 잘해 준 일을 생각해보자. 한결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지는 사람이 끝내는 승자라는 비밀"

 

언제나 후회는 더 많이 사랑하지 않은 것에서 온다. 많이 사랑한 사람은 지난날을 돌아보면 사랑했던 기억에 미소 짓지만 자신의 사랑이 부족했던 사람은 후회가 밀려온다. 많이 사랑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사랑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

 

 

나태주 시인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예쁜 인생 시가 담겨 있다. 시를 읽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따뜻한 사랑의 시를 찾는 분들에게 이 시집을 추천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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