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사랑 시

신뢰와 사랑 - 칼릴 지브란 시집/좋은 시 추천

코스모스피다 2021. 12. 25. 10:00

 

 

 

칼릴 지브란의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내게는 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시집 속 "신뢰와 사랑, 미지의 사랑, 우리 안의 참다운 존재"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칼릴 지브란 사랑 시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신뢰와 사랑

 

삶의 손이 무거워지고

밤이 노래를 잃어버리면,

사랑할 때와

신뢰할 때가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신뢰하게 되면

삶의 손은 한없이 가벼워지고

밤은 노래로 가득 찹니다

 

삶의 손이 때로는 우리 가슴 짓누르는

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무거운 것들이 하나같이

날개를 가지고 있음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심한 굶주림이

그 날개를 묶어 둔다는 사실도

아울러 깨달았습니다.

- p36

 

 

 

 

미지의 사랑

 

사랑하는 그대는 내 가슴의 어머니,

나의 혈관에 새로운 힘을 부어줍니다

둥우리 주위를 도는 새처럼

나는 언제나 그대 위를 날아다닙니다

 

그대와 나 사이에는

미지의 신이 서 있습니다

그 신의 다리는 튼튼하고

언제나 팔을 벌리고 눈을 뜨고 있으며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 줍니다

언젠가는 그대가 다른 세상에서,

이 세상보다도 태양에 더 가까운

다른 세상에서

나의 끊임없는 속삭임을 들을 것입니다.

- p15

 

 

 

 

 

 

우리 안의 참다운 존재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서도 알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이해 못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어떤 것에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살아갑니다

 

우리 안의 참다운 존재는

바깥에 실재하는 모든 것 안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의혹에 잠길 때라고 해도

우리는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삶을 거부하는 말을 할 때라도

우리 안의 어떤 것이 긍정의 말을

소리칩니다

 

부정의 말은 인간만이 듣고

긍정의 말은 신만이 듣는 것입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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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읽고 나서   

 

"삶의 손이 무거워지고 밤이 노래를 잃어버리면, 사랑할 때와 신뢰할 때가 된 것입니다."

 

사랑과 신뢰가 부족하면 삶은 무거워지고 더 이상 아름다운 노래를 마음으로 부를 수 없게 된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에게 삶을 즐겁게 날아오르는 날개를 달아준다.

 

 

 

 

 

"부정의 말은 인간만이 듣고 긍정의 말은 신만이 듣는 것입니다."

 

신은 어디에도 묶임이 없는 긍정의 마음이기에 언제나 긍정만을 듣고, 인간의 마음은 자기에게 묶여 있기에 긍정의 말을 듣기가 어렵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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