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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ㅣ통찰력 사전 - 사마천 사기 명언

코스모스피다 2021. 8. 24. 10:19

 

 

김원중 님의 「통찰력 사전」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사마천의 생각수첩으로 「사기」의 세계에서 3백여 편의 명언을 뽑아 그 명언이 나온 역사적 배경과 통찰력을 현대적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통찰력 사전 - 사마천 사기 명언
통찰력 사전 - 사마천 사기 명언

 

 

 

제목 : 통찰력 사전 - 사마천의 생각수첩

저자 : 김원중

출판사 : 글항아리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변상은 직접 해야 효과가 있다

 

왕께서 직접 빼앗은 것을

저더러 돌려주라고 하시니,

 

그러면 왕은 나쁜 일을 하시고

저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됩니다.

 

저는 변상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 「전숙열전」

 

 

노나라의 제상 전숙이 왕에게 한 말이다. 그가 노나라 제상이 되어 부임하자마자 1백 명이 넘는 백성들이 탄원서를 들고 몰려왔다. 까닭을 들어보니 노나라 왕이 자신들의 재물을 빼앗아갔다는 것이었다.

 

전숙은 이들을 모두 잡아서 매우 쳤다. 왕은 군주이고 백성의 주인인데 어찌 주인을 고발한다는 말인가.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왕이 매우 부끄러워하며 전숙에게 재물 보관소를 열어 백성들에게 돌려주라고 명했다. 그러자 전숙이 위의 말을 하며 왕의 명을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잘못은 그것을 한 사람이 직접 사과하고 변상해야 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재물을 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쓰다듬어주어야 일을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 가난한 것과 병든 것

 

내가 듣건대

재물이 없는 것을 가난이라 하고,

 

도를 배우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을

병들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난하기는 하지만

병들지는 않았습니다.

 

- 「중니제자열전」

 

 

공자의 제자 자사는 스승이 죽자 세상을 등지고 풀이 무성한 늪가에 숨어 살았다. 어느 날 위나라 제상으로 있던 공자의 또 다른 제자 중 하나인 자공이 말 네 필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자사를 찾아왔다.

 

그는 자사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부끄럽게 여기며 "어쩌다 병이 들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자사가 가난한 것과 병든 것의 차이를 말한 것이다. 자공은 몹시 부끄러워하며 언짢게 그 자리를 떠났다. 그는 평생 동안 자신의 말이 지나쳤음을 부끄럽게 여겼다.

 

 

 

 

■ 끝까지 가지 마라

 

병이 피부에 있을 때는

탕약과 고약으로 고칠 수 있고,

 

혈액에 있을 때는

쇠침과 돌침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장과 위에 있을 때는

약술로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면

사명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 「편작·창공열전」

 

 

우리가 흔히 쓰는 "골수에 미친다"는 말이 편작의 이 대화에서 나왔다. 골수에 미칠 때 알면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편작이 제나라의 환후를 처음 보았을 때 병은 피부에 있었다. 편작이 치료하기를 권했지만 제 환후는 "과인에게는 병이 없소"라며 세 번을 거절했다. 편작이 환후를 네 번째 만났을 때 왕의 안색을 살피고는 아무 말도 없이 물러나왔다. 이상하게 여긴 환후가 불러서 물어보니 위의 답이 나왔던 것이다. 환후는 결국 죽었다.

 

 

 

■ 백 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원리

 

실행에 힘쓰는 것은

인에 가깝고,

 

묻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까우며,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에 가깝다.

 

- 「평진후·주보열전」

 

 

인자한 사람은 묵묵히 실천해서 본을 보이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지혜롭게 된다. 그리고 용기를 내는 사람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이다.

 

회남왕과 형산왕이 반란을 일으켜 그들을 처벌하려고 할 때 병석에 있던 공손홍이 한 말이다. 그는 왕에게 위의 인仁·지智·용勇 세 가지를 열거하고 "이를 실천해야 자신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이는 백 대가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원리"라고 강조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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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가난한 것과 병든 것"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말이다. 재물이 없는 것은 가난이라 부르지만 도를 배우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 즉 바르게 살지 않음을 병든 것이라고 일러주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에 사는 우리, 가난을 면하려고 부유해지려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는 것에는 얼마만큼 신경을 쓰며 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거 같다.

 

병든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하지 않을 테니까. 스스로 살펴서 마음을 밝게 하고, 부끄럽지 않게 인간의 바른 도리를 알고, 또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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