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책 추천/고전

인생필독서ㅣ채근담 명언 (5)

코스모스피다 2021. 8. 17. 10:22

 

 

인생필독서 「채근담」 다섯 번째 명언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름다운 명언으로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채근담 명언 5
채근담 명언 5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욕망의 불꽃은 결국엔 자기 자신을 태워 버린다(100)

 

부귀 속에서 성장한 사람은

욕심이 성난 불길과 같고,

권세가 사나운 불꽃과 같다.

 

만약 조금이라도

맑고 서늘한 기미를 띠지 않으면

 

그 불꽃이

남을 태우지 않는다 할지라도

끝내는 자신을 태워 없애 버릴 것이다 

 

 

 

■ 최선의 경지는 신기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어울린 것이다(102)

 

문장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다르게 기묘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알맞을 뿐이다

 

인품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나게 기이한 것이 아니라

다만 본연 그대로일 뿐이다

 

 

 

■ 만물이 모두 나와 일체인 것이 참된 자아이다(103)

 

이 세상 모든 것을 환영으로 본다면

부귀공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신체조차도

빌려서 가진 형체이며,

 

이 세상 모든 것을 참된 경지로 본다면

부모형제는 물론이고

천지만물이 모두 나와 한 몸이다.

 

사람이 능히 이것을 간파하고

이런 진상을 인식한다면

비로소 천하 대사를 맡을 수 있고

또한 세상의 얽매임을 벗어날 수 있다.

 

 

 

■ 처신이 지나치게 신중하면 세상과 어울리지 못한다(106)

 

선비는 몸가짐을

가볍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가벼우면 자신이 사물에 휘말리어

느긋하고 침착한 맛이 없어지며

 

선비는 마음 씀씀이를

무겁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무거우면 자신이 사물에 얽매어

산뜻하고 활발한 기운이 없어지게 된다.

 

 

 

■ 공평한 의견을 거역하면 두고두고 수치를 당하게 된다(111)

 

공평한 정론에는 손을 대지 말라.

한번 범하면 부끄러움을

만세에 남길 것이다.

 

권문과 사리(私利)에는

발을 들여놓지 말라.

한번 붙이면 평생 동안 씻지 못하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

 

 

 

 

■ 새싹이 트는 사연은 낙엽이 질 때부터 시작된다(117)

 

쓸쓸한 모습은 번성한 속에 있고,

자라나는 움직임은

영락(零落) 속에 있으니

 

군자는 안락할 때

마땅히 한 마음을 잡아서

뒷날의 환란을 생각할 것이요,

 

이변에 처해서는

마땅히 백 번을 참고 견뎌내어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 자신의 단점으로 남의 단점을 책망하지 말라(121)

 

남의 단점은 간곡히 감싸 주어야 한다.

만약 폭로시켜 드러낸다면

이는 단점으로써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 된다.

 

남이 완고하거든 잘 타일러야 한다.

만약 성을 내고 미워한다면

이는 완고로써 완고를 제도하는 것이 된다.

 

 

 

■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본심을 털어놓지 말라(122)

 

음침해서 말을 잘 안하는

사람을 만나거든

마음을 주지 말고

 

발끈하기 잘하며

잘난 체하는 사람을 보거든

입도 다물라.

 

 

 

■ 악행은 눈에 띄기 쉽고 선행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138)

 

악은 그늘에 숨기를 싫어하고,

선은 볕에 나타나기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밖으로 드러난 악은

재앙이 얕고

숨겨진 악은 재앙이 깊으며

밖으로 나타난 선은 공적이 적고

숨겨진 선은 공적이 크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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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최선의 경지는 신기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어울린 것이다"

 

최선의 경지, 최고의 경지는 기이하거나 기묘한 것이 아니라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한다.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란 이런저런 마음이 없는 본래의 깨끗한 마음에서 나온다. 그래서 알맞은 문장을 쓸 수도 있고 적시적소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쩌면 많은 마음을 만들어 그 속에 살기에 본연의 모습을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 마음을 깨끗이 비우면 우리도 본연의 모습으로 알맞게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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