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님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두 번째 내용을 소개합니다. "마음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 전해드리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 나를 돌본다는 것은 모든 감정을 허락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의 모든 감정은 하나의 통로를 타고 흐른다. 만약에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겠다고 감정의 통로를 막아 버리면 기쁨, 행복, 환희 같은 긍정적인 감정까지 제한되기 마련이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마음속 지옥을 피하려고 하면 마음속 천국도 멀어진다"라고 말했다.
자기 마음을 돌본다는 것은 자기 안에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허락한다는 뜻이다. 감정은 모른 척하고 억누르면 언젠가는 튀어나온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방식과 강도로 튀어나오면 참 난감해진다. 그래서 감정도 적절한 한도 내에서 흐르도록 바라봐 주고 인정해 줘야 한다.
수치심, 죄책감, 불안, 시기심 등이 올라와도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당연하지.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게 사람이니까, 좀 잘해보려고 그런 거잖아. 충분히 이해해" 하는 식으로 다독여 줘야 한다. 이것이 정서적 여유이고, 마음의 탄성이다.
마음에도 임계점이 있다. 그 지점을 넘기면 폭탄이 터진다. 감기에 대비해 미리 비타민을 섭취하듯, 마음도 힘들어지기 전에 미리 쉬어 줄 필요가 있다. 힘들면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예쁘고 멋있는 것들을 보러 다니라는 말이다. 중간중간 조금씩 쉬어 주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탄성을 유지하는 '가성비' 좋은 방법이다. 마음이야말로 크게 다치면 회복에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젊었을 땐 나를 지키려면 강해져야 한다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살아갈수록 알겠더구나. 힘을 키우는 것만큼이나 마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며, 마음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직되지 않고 부드러워지는 거라고.
그러니 딸아, 온 마음을 다해 울고 웃으렴. 모든 감정을 흐르도록 둠으로써 생이 선물하는 다채로움을 가능한 많이 경험하렴.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마음을 돌보는 일에 인색해지지 않기를 엄마는 진심으로 바란다.
힘과 용기의 차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방어 자세를 버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기 위해서는 힘이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는 힘이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 데이비드 그리피스 -
- p55~p56
함께 보면 좋은 글
양재진, 양재웅 -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직장 스트레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강의실을 눈물바다로 만든 수업
책을 읽고 나서
몸의 병도 깊으면 고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듯 마음도 한번 무너지면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은 눈에 보이기에 아프면 빠른 조치를 취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아파도 방치해 둘 때가 많다.
감정도 그때그때 풀어주지 않으면 나중에는 스스로 감당하기가 힘들어진다. 감정이 일어날 때면 우선 '지금 내 마음이 이렇구나. 내가 지금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하며 스스로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무시하고 모른 척하고 눌러 놓으면 오히려 더 커지는 게 감정이다.
사람도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듯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 또한 스스로가 인정해주고 괜찮다 토닥여줬을 때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스스로를 잘 다독이며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마음을 잘 돌볼 때 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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