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ㅣ직장 생활이 불안해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 「답답하면 물어라」 중에서 직장 생활에 대한 상담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직장 생활에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고민 상담 - 직장 생활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직장에서 불안하고 긴장이 됩니다

 

즉문 - 저는 일을 할 때 늘 긴장을 하고, 일을 안 할 때는 누가 일을 시킬 것 같아 불안합니다. 또 상사가 있을 때는 긴장이 되어 일도 못 하고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퇴근할 때도 눈치 보면서 퇴근하고 상사가 특별히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데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니까 머리도 아프고 힘도 많이 빠집니다.

 

 

즉설 - 아버지하고 관계는 어때요?

 

 

즉문 -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가 많이 싸우는 걸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많고, 어렸을 때는 항상 제대로 나가서 못 놀고 집안에서 통제된 상황에서 자랐어요.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원망하는 마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즉설 - 아침이든 저녁이든 시간을 정해서 아버지에 대해 참회를 하세요. 아버지 입장으로 돌아가서 '아버지가 살기 힘들어서 그렇게 행동했을 수도 있겠다. 내가 어려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했구나. 죄송합니다.'하고 아버지에 대해서 참회 기도를 하십시오.

 

 

 

 

 

지금 이런 마음을 없애지 않으면 직장에 나가서는 상사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자꾸 피해 의식이 생깁니다. 또 결혼을 하면 부인하고 갈등이 생기고 또 자식을 낳으면 아버지가 나한테 한 것과 똑같이 자식한테 하게 됩니다. 머리로는 그렇게 안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똑같이 행동하게 되거든요.

 

아버지에 대한 참회 기도를 정말 간절하게 하세요. 우선 백일 정도, 마음속으로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어서 아버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이제 아버지 마음을 헤아리고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참회하십시오.

 

그렇게 기도를 하여 내면에서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걸림이나 저항감이 없어지면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합니다' 하고 표현해서 아버지를 두려워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존경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정진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직장 문제나 결혼 문제가 다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 p108~p11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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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지금 이런 마음을 없애지 않으면 직장에 나가서는 상사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또 결혼을 하면 부인하고 갈등이 생기고 또 자식을 낳으면 아버지가 나한테 한 것과 똑같이 자식한테 하게 됩니다. 머리로는 그렇게 안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똑같이 행동하게 되거든요."

 

사람의 마음이란 지난 시절에 겪었던 일, 그리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마음에 담고 시간이 지나면 그 담긴 마음에 구속되어 살아간다. 아버지를 미워하고 원망했던 사람은 아버지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상사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또한 자신이 자식을 낳으면 자신이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와 똑같은 태도로 자식을 대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가 돌아보고 참회해야 할 것은 내 삶에서부터 시작된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이 바뀌면 만나는 사람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기에 그렇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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