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잔하게 스며드는 이해인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플 때, 그래서 사는 하루가 힘들게 느껴질 때 이 시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 이해인 -
함께 보면 좋은 시 추천
[좋은 시 추천] 위험들 / 자넷 랜드
오늘은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위험들"이란 시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들 웃는 것은 바보
cosmos72.tistory.com
시를 읽고 나서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는 소중함보다는 그냥 보내야 하는 하루가 될 때가 많다. 즐거운 나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티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생의 마지막이란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준비하지 못하고 갑자기 떠나는 사람을 볼 때면 정신이 번쩍 들 때가 있다. 하루하루 의미 있게 잘 살아야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더 사랑하며 살아야지.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중 한사람도 우연은 없는 거니까.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여받은 내 삶이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말고 고마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생을 마감할 때 결정된다고 한다. 그건 그 사람이 살면서 무언가를 많이 가지고 이루었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하루는 어떨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를 웃음 짓게 만들며 내 생애 가치를 더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세상을 향해 가졌던 힘든 마음은 내려놓고 오늘 하루 주어진 나의 삶에 나의 세상에 감사하며 살자 다짐해본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하트 부탁드려요~♡
'시집 추천 > 위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집/위로의 시ㅣ김재진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26) | 2021.10.09 |
---|---|
시집ㅣ좋은 시 모음 - 이해인 /능소화 연가/너에게 가겠다 (54) | 2021.07.11 |
위로 시/짧은 시 추천 -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57) | 2021.06.20 |
위로 시 추천ㅣ이해인 - 차를 마셔요, 우리 (52) | 2021.06.06 |
위로 시 - 하지 않은 죄 / 마거릿 생스터 (36) | 2021.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