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시인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시집 속 "사랑의 진리, 미련, 이유"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의 진리 만날 인연이 있는 사람은 지하철에서도 지나쳐도 거리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지만 헤어져야 할 인연인 사람은 길목을 지키고 서 있어도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런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한번 엇갈린 골목에서 지키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또, 사랑의 진리이기도 하다. - p44 미련 사랑이 떠나버린 사람의 가슴을 다시 한번 무너지게 하는 것은 길에서 닮은 사람을 보는 것보다 우연히 듣게 된 그 사람 소식보다 아직 간직하고 있는 사진보다 한밤에 걸려온 그냥 끊는 전화일 것이다. - p74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