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시인의 시집 「사랑굿」을 소개합니다. 사랑에 대한 시를 읽으며 평온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굿 5, 사랑굿 24, 사랑굿 35"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제목 : 「사랑굿」 저자 : 김초혜 출판사 : 문학동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굿 5 다르다 하면 하나로 되고 같다고 보면 거리가 있어지는 그대 누구시오 가까이 있을 땐 가까워 못 가고 멀리 있을 땐 멀어 못 가 그대신가 맘 졸이며 기다리고 잊지도 않고 구하지도 못하며 네 속에 네가 숨어도 내 속에 내가 숨어도 감추어지지 않는 사랑이란 말 차마 쓰기 어려워 더디게 울어 보내요. - p14~p15 사랑굿 24 너와 내가 합쳐져 하나의 별이 되자 아무도 못 보게 억만 광년 빛으로 반짝거림이 되자 입이 메어지도록 고통이 들어차도 변덕 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