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두막 편지」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깨달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바보의 깨달음 부처님 제자 중에 출라판타카라는 스님이 있었는데, 그는 요즘 말로 하자면 철저한 돌머리여서 넉 달이 걸려서도 게송 한 구절을 외우지 못했다. 그의 형인 마하판타카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일찍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었다. 그래서 아우를 출가 시켰지만 너무나 우둔한 아우는 형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형은 온 힘을 기울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아우를 가르쳤지만 전혀 진척이 없었다. 스님들도 그의 동생을 경멸하고 조롱하면서 놀림감으로 삼았다. 어느 날 형은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 아우에게 "너는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하고 승원 밖으로 내쫓았다.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