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불일암에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담긴 법정스님의 글과 최순희 님의 사진을 담아서 엮었습니다. 제목 :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저자 : 법정 사진 : 최순희 엮음 : 맑고 향기롭게 출판사 : 열림원 최순희 님은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남부군 문화 지도원으로 활동하던 중 1952년 초에 국군에 생포되었다.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북에 두고 온 아들 때문에 평생을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 살아야 했다. 법정스님의 책을 읽고 인연을 맺으면서 그녀는 비로소 평안을 되찾았다. 이 책은 법정스님의 거처였던 불일암을 오르내리며 허드렛일을 하는 틈틈이 사진기에 담았던 그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법정스님의 글을 함께 엮을 것이다. 이 책의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