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 시인의 「사랑은 시처럼 온다」를 소개합니다. "버드나무 정원, 꽃 가꾸는 여인, 사랑이라는 감정,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제목 : 「사랑은 시처럼 온다」 저자 : 신현림 엮음 출판사 : 북클라우드 마음에 담고 싶은 외국 시 버드나무 정원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버드나무 정원에서 그녀와 나 만났었네 눈처럼 흰 작은 발로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며 그녀는 내게 일러주었지 나뭇가지에 잎이 자라듯 사랑을 수월히 여기라고 그러나 난 젊고 어리석어 그녀의 말 들으려 하지 않았네 강가 들판에 그녀와 나 서 있었네 기대인 내 어깨 위에 눈처럼 흰 손을 얹으며 그녀는 내게 일러주었지 둑에 풀이 자라듯 인생을 수월히 여기라고 그러나 젊고 어리석었던 나에겐 지금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