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라는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시 바람 냄새가 나는 사람 어린 시절 먼 길 다녀온 엄마와 포옹할 때면 스치듯 나는 냄새가 있었다 엄마는 꿈을 펼치기 위해 산 시간만큼 세상의 바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세상을 향해 바쁘게 걷는 사람에게서만 맡을 수 있는 냄새 바쁘게 살지만 신나게 사는 사람에게서만 맡을 수 있는 냄새 어린 시절 엄마에게서 처음 맡아본 바람의 냄새였다 어른이 되어 바람 냄새가 나는 또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자신보다 다른 이를 위해 살고 있는 사람 세상을 바람처럼 누비며 행복의 빛을 나눠주는 그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을 품어주는 시원하고 따뜻한 바람 냄새가 났다 세상의 향기를 담아 마음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