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명상"이라는 시 한 편과 명상 글을 전해드립니다. 깊어가는 겨울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생각해 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시 겨울 명상 모든 잎들을 세상에 돌려보내고 빈 몸으로 서 있는 나무들 사이로 바람이 분다 가지를 흔들며 겨울바람에 춤추는 나무를 보며 차갑게 얼어붙은 겨울 길을 걸어본다 움츠리면 더 깊이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처럼 우리 삶도 움츠리면 추운 마음이 더 깊게 파고든다 온 몸을 얼게 하는 바람에도 가지를 흔들며 겨울 속을 춤추는 나무처럼 시린 바람을 마음으로 안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리가 시원해지고 온몸에 온기가 돈다 나무는 알고 있는 것이다 긴 겨울은 더 향기로운 꽃을 피우기 위해 생명을 안으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우리 삶의 겨울도 고독과 오랜 기다림 속에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