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시인의 「한 잔의 커피가 있는 풍경」 시집 속 "사랑의 시, 인생과 커피, 사랑하는 사람아"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시를 읽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사랑의 시 원두커피 향기 가득한 서재에서 한 편의 시를 쓴다 짙은 향기가 온몸에 스며든다 이럴 때는 사랑의 시를 써야 하리라 짙은 향기 나는 사랑의 시를 써야 하리라. - p45 인생과 커피 커피를 처음 마실 땐 이 쓴 것을 왜들 마시나 했다 맛을 알아가면서는 원두를 갈아 필터에 더운물로 내려 커피다운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한다 향기가 좋기에 맛도 좋다 사랑도 알아갈 땐 가슴앓이를 했다 왜 이런 사랑을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내 삶도 갈고 뽑아 열정과 열정으로 살아간다 한 잔의 커피 단 한 번뿐인 삶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