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님의 번역시집 「내가 사랑하는 시」를 소개합니다. 시집 속 "가지 않은 길, 잊으시구려, 그녀가 걷는 아름다움은, 별"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제목 : 「내가 사랑하는 시」 저자 : 피천득 번역 출판사 : 샘터사 마음에 담고 싶은 시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꺾이어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걸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