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 중에서 "위험들"이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들 웃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우는 것은 감상적으로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일에 휘말리는 위험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과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는 것은 순진해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랑을 보상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는 것은 죽는 위험을,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 삶에서 가장..